국립중앙박물관장 "연표 논란, 中 신뢰만 믿은 실수..머리 숙여 사과"

김석 2022. 9. 20.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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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중국 국가박물관이 한중일 공동기획전시에서 고구려와 발해를 뺀 한국사 연표를 전시해 논란을 부른 것과 관련해 윤성용 국립중앙박물관장이 공식 사과했습니다.

윤 관장은 오늘(20일) 사과문을 통해 "(연표 문제를) 50여 일이나 지나 뒤늦게 언론 보도를 통해 인지하였다는 점에 대해 국민 여러분의 많은 지적이 있었다."면서, "이는 그간 중국 측의 신뢰만을 믿었던 우리 관의 명백한 실수이고 변명의 여지가 없기에, 책임이 있는 국립중앙박물관 관장으로서 국민 여러분의 어떠한 질책도 받아들이며 국민 여러분께 사과드린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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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중국 국가박물관이 한중일 공동기획전시에서 고구려와 발해를 뺀 한국사 연표를 전시해 논란을 부른 것과 관련해 윤성용 국립중앙박물관장이 공식 사과했습니다.

윤 관장은 오늘(20일) 사과문을 통해 “(연표 문제를) 50여 일이나 지나 뒤늦게 언론 보도를 통해 인지하였다는 점에 대해 국민 여러분의 많은 지적이 있었다.”면서, “이는 그간 중국 측의 신뢰만을 믿었던 우리 관의 명백한 실수이고 변명의 여지가 없기에, 책임이 있는 국립중앙박물관 관장으로서 국민 여러분의 어떠한 질책도 받아들이며 국민 여러분께 사과드린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러한 사태가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전시 내용이 당초 합의와 다를 시 전시품을 회수하는 조항을 명확히 담도록 <우리 문화재 국외전시 표준 협약서>를 보완하고, 호송관의 임무에 전시 내용을 확인하는 임무를 강화하는 등 <국립박물관 규정>을 개정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또한, “현지 공관과 전시 관련 업무 협조체계를 구축해 이러한 사태가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윤 관장은 “앞으로 이와 유사한 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리며, 다시 한번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김석 기자 (stone2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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