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각 미남 브래드 피트, 조각가로 깜짝 데뷔

정상혁 기자 2022. 9. 20.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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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란드에서 처음 작가로 데뷔한 브래드 피트(맨 오른쪽). 맨 왼쪽이 호주 음악가 닉 케이브, 그 옆이 영국 조각가 토마스 하우즈아고. 사진 속 작품은 모두 하우즈아고의 조각이다. /ⓒJussi Koivunen

유명 할리우드 배우 브래드 피트(58)가 조각가로 ‘깜짝’ 데뷔했다.

핀란드 탐페레시(市) 사라힐덴미술관에서 지난 18일(현지 시각)부터 열리고 있는 단체전에 참여 작가로 합류한 것이다. 이번 전시는 영국 유명 조각가 토마스 하우즈아고 주도로, 그의 절친한 친구인 호주 음악가 닉 케이브·브래드 피트가 추가로 참여하는 형식이다. 시각 예술 작가로서 브래드 피트의 작품이 대중에 처음으로 공개되는 자리이기도 하다.

브래드 피트가 석고로 총격전을 묘사한 도자 회화. /브래드 피트 트위터
주택 형태의 나무 조각. /브래드 피트 트위터

피트의 출품작은 총격전을 묘사한 석고 회화, 주택 형태의 실리콘 조각 연작 등 9점이다.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피트는 개막식 장에서 “닉과 내게 이 전시는 새로운 세계로의 첫 진입”이라며 “작품은 모두 자기 성찰에 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간 관계에서 내가 실수했고, 발걸음을 잘못 내디뎠고, 갈등을 일으켰던 지점에 대한 것입니다.”

피트는 전처였던 배우 안젤리나 졸리와 이혼한 후 2017년부터 토마스 하우즈아고의 미국 로스앤젤레스 작업실에서 하루 최대 15시간을 보내며 도예에 매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지난달 잡지 ‘GQ’ 인터뷰에서 도예에 대해 “혼자이고 매우 조용하며 촉각적인 종류의 스포츠”라고 말한 바 있다. 피트의 동료 배우인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역시 도예 삼매경에 빠져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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