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울게 겁나서"..원룸서 출산 후 아이 방치 살해한 미혼모 구속

양윤우 기자 2022. 9. 20.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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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룸에서 출산한 아이를 방치해 살해한 20대 미혼모가 구속됐다.

A씨는 지난 3월11일 경북 경산시의 한 원룸에서 홀로 출산한 뒤 아이만 남겨두고 집을 떠난 혐의를 받는다.

A씨로부터 아이가 방치돼 있다는 사실을 들은 친구 B씨는 이날 아이를 대구 북구에 있는 자기 집으로 데려왔다.

미혼모인 A씨는 아이를 혼자 키울 생각에 겁이 나 출산한 아이를 집에 방치하고 나갔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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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혜 디자인기자 /사진=-

원룸에서 출산한 아이를 방치해 살해한 20대 미혼모가 구속됐다.

대구 강북경찰서는 영아살해 등의 혐의로 20대 여성 A씨를 구속해 수사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A씨는 지난 3월11일 경북 경산시의 한 원룸에서 홀로 출산한 뒤 아이만 남겨두고 집을 떠난 혐의를 받는다.

A씨로부터 아이가 방치돼 있다는 사실을 들은 친구 B씨는 이날 아이를 대구 북구에 있는 자기 집으로 데려왔다.

다음날 B씨는 아이의 건강 상태가 좋지 않은 것을 확인하고 119에 신고했다. 아이는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결국 숨졌다.

미혼모인 A씨는 아이를 혼자 키울 생각에 겁이 나 출산한 아이를 집에 방치하고 나갔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지난 3월 수사에 착수한 뒤 A씨의 신병을 확보했다. 이후 A씨의 건강 상태가 좋지 않아 구속영장 신청을 보류해 오다 6개월 만에 구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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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윤우 기자 moneysheep@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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