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제' 가영, '대타' 상대. 하나카드 5, 6세트 보루. 이틀 연속 승리 부르며 단독1위 견인-PBA팀리그

이신재 2022. 9. 20.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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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타' 이상대가 대타 그 이상의 활약으로 5세트에서 승리의 문을 열면 여제 김가영이 그 문을 훌쩍 넘어서며 팀 승리를 매조지한다.

김가영과 이상대는 이틀 연속 비슷한 포맷으로 팀의 연승을 이끌었다.

하나는 김가영-김진아의 여복, 김병호-김진아의 복식 두 경기를 모두 져 일진일퇴하다가 이상대의 승리로 다시 한 세트를 앞섰다.

19일 경기에서 1-3으로 지고있던 하나는 이상대와 김가영이 5, 6세트에서 승리하며 대 역전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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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타' 이상대가 대타 그 이상의 활약으로 5세트에서 승리의 문을 열면 여제 김가영이 그 문을 훌쩍 넘어서며 팀 승리를 매조지한다. 김가영과 이상대는 이틀 연속 비슷한 포맷으로 팀의 연승을 이끌었다.
승리에 환호하는 하나카드 멤버들(사진=PBA)

하나카드가 5경기만에 처음 6세트에서 승리했다. 하나는 20일 열린 '2022 PBA 팀리그' 2라운드 5일 째 경기(엘리시안 강촌)에서 NH카드를 4-2로 물리치고 단독 1위에 올랐다.

1위 경쟁자였던 크라운과 NH가 나란히 패배했기 때문이다.

하나카드의 승리는 1세트 남복식에서 결정되다싶이 했다. 꾸억 응우옌과 대체 선수 이상대가 공타없는 6이닝 연속 공격으로 NH의 조재호와 김현우를 11:9로 물리쳤다.

이상대가 2이닝 5연타 등 8점을 쳤고 응우옌이 꼭 필요한 3점 지원을 했다.

남복식 1세트의 이 4명이 이날 승부의 키포인트였다. 넷은 단식에서 따로 만나 자웅을 겨루었다.

응우옌은 조재호와 3세트 선봉장 대결을 벌였다. 응우옌이 2이닝 6연타로 기선을 잡았지만 컨디션이 썩 좋은 건 아니었다.

그러나 조재호의 샷 감각이 더 형편없었다. 조재호는 평소 시원하게 치던 공을 서너차례나 놓쳤다.

조재호가 헤매는 사이 응우옌이 차곡차곡 점수를 쌓아 11이닝에서 15:12로 이겼다.

1세트 남복식 경기를 주도했던 이상대는 5세트 남단식에서 복식 상대였던 이현우와 맞붙었다.

이상대의 처음은 좋지 않았다. 첫 3이닝을 공타로 날렸다. 김현우가 조금만 잘 쳤다면 그 때 이미 무너뜨릴 수 있었다. 하지만 이현우가 5이닝동안 3점밖에 치지 못했다.

추격의 틈을 본 이상대가 6이닝 4연타로 포문을 연 뒤 7이닝 5연타로 확실하게 달아났다. 그리고 8이닝에서 바로 세트 포인트를 작성, 11:4로 이겼다.

세트스코어 3-2.

하나는 김가영-김진아의 여복, 김병호-김진아의 복식 두 경기를 모두 져 일진일퇴하다가 이상대의 승리로 다시 한 세트를 앞섰다.

이틀 전 SK와의 경기처럼 김가영이 히다에게 역전패 하면 또 7세트를 가야하고 신정주가 나서야 하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김가영은 하루 전날 블루원 케이스를 따랐다. 19일 경기에서 1-3으로 지고있던 하나는 이상대와 김가영이 5, 6세트에서 승리하며 대 역전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NH의 주자는 요즘 샷이 좋은 김보미. 하나카드 주장인 김병호의 친딸이지만 승부의 세계에서 그까짓건 아무 문제가 되지 않았다.

김가영이 첫 두 세트를 놀았다. 김보미가 3이닝에서 뱅크 샷을 치며 2:0으로 달아났다.

첫 뱅크샷을 놓쳤던 김가영이 3이닝 말 연속 뱅크 샷으로 바로 스코어를 뒤집었다.

김보미가 4이닝 4연타로 김가영을 윽박질렀지만 김가영은 주눅들지 않았다. 4이닝 1점에 5이닝 3점으로 매치 포인트를 향해 달렸다.

김가영이 세차례 돗대를 놓쳐 김보미가 따라갈 만 했으나 워낙 받은 공이 좋지 않았다. 5연속 공타로 제자리 뛰기를 하자 김가영이 9이닝에서 섬세한 넣어치기 뒤돌리기로 승부를 마감했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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