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프트] 컴바인서 존재감 뽐낸 고려대 이두원 "점프는 항상 자신 있다"

신사/조영두 2022. 9. 20.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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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두원이 컴바인에서 자신의 이름을 확실하게 각인시켰다.

20일 서울 신사동 KBL센터 지하 2층에 위치한 트레이닝 센터에서 열린 2022 KBL 신인선수 드래프트 컴바인.

이두원은 "어떤 팀에 가더라고 주문하는 농구를 하겠다. 웨이트 트레이닝 다음으로 골밑 기술을 연마하고 그 이후에는 슛 거리를 늘릴 생각이다. 프로에서는 센터들도 중거리슛을 장착해야 된다. 쉬운 득점을 올리고, 속공 트레일러로서 간결하게 농구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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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신사/조영두 기자] 이두원이 컴바인에서 자신의 이름을 확실하게 각인시켰다.

20일 서울 신사동 KBL센터 지하 2층에 위치한 트레이닝 센터에서 열린 2022 KBL 신인선수 드래프트 컴바인. 한 선수가 점프를 뛸 때마다 주위에서 감탄 섞인 환호가 나왔다. 그 주인공은 빅맨 최대어로 꼽히는 고려대 3학년 이두원(22, 204.4cm).

이두원은 신장 204.4cm로 프로필(204cm)과 큰 차이가 없었고 윙스팬 3위(205.0cm), 스탠딩 리치 2위(265.86cm)로 좋은 신체조건을 자랑했다. 또한 맥스 버티컬 점프 리치 348.55cm로 참가자 중 1위에 올랐다.

그는 “컴바인이 재밌을 것 같다는 생각을 갖고 왔다. 좋은 기록을 남겨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자신 있는 종목과 없는 종목의 차이가 컸다. 예전에 어깨 부상을 당해서 맥스 풀업과 맥스 벤치 프레스의 기록은 좋지 않았다. 그래도 점프가 잘 나왔다. 점프는 항상 자신 있다. 키가 크고 높이가 있으니까 친구들이 호응을 해준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어깨 부상이 없었다면 벤치 프레스도 15개는 할 수 있을 것이다. 대학에 와서 (하)윤기(KT) 형과 웨이트 트레이닝 파트너로 함께 하면서 중량이 많이 늘었다. 올해는 (여)준석이와 같이 운동하면서 더욱 가다듬었다”고 덧붙였다.

앞서 언급했듯 이두원은 하윤기와 절친한 사이로 알려져 있다. 하윤기는 과거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만약 두원이가 상대팀으로 프로 무대에서 뛰게 된다면 한 번 붙어보고 싶다. 신기하고 재밌을 것 같다. 붙게 된다면 적이라 생각하고 최선을 다해 이겨보도록 하겠다”며 승부욕을 내비친 바 있다.

이에 대해 이두원은 “윤기 형이 전화 할 때마다 웨이트 트레이닝을 강조하더라. 높은 순위에 뽑히면 바로 기용될 수 있다고 웨이트 트레이닝을 통해 준비하라고 말해줬다. 윤기 형과 체육관에서 만나면 웃음이 나올 것 같다. 그래도 경기가 시작되면 눈에 불을 켜고 부딪칠 예정이다. 맞대결에서 지지 않을 자신 있다”고 이야기했다.

올해 드래프트에서 이두원은 양준석과 함께 1순위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그의 행선지가 결정되는 2022 KBL 신인선수 드래프트는 오는 27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다.

이두원은 “어떤 팀에 가더라고 주문하는 농구를 하겠다. 웨이트 트레이닝 다음으로 골밑 기술을 연마하고 그 이후에는 슛 거리를 늘릴 생각이다. 프로에서는 센터들도 중거리슛을 장착해야 된다. 쉬운 득점을 올리고, 속공 트레일러로서 간결하게 농구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 사진_김경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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