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덕 포항시장 "안전도시 조성하려면 국가 차원 지원 절실"

강진구 2022. 9. 20. 18:0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북 포항시는 이강덕 시장이 20일 오전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기후변화 시대 예측불가한 재난으로부터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안전도시 종합추진계획'을 발표하고 국가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호소했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예측불가한 자연재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시는 도시 안전진단을 통한 방재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도시외곽 우회 대배수 터널 설치와 도심 저류지 확충, 빗물펌프장 기능 개선, 연안 침수위험지역·하천하류지역 차수벽 설치 등 새로운 기준의 재난인프라 구축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하지만 이를 위해 3조원이 넘는 막대한 재정 투입이 필요해 국가적인 지원 없이는 추진이 불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사내용 요약
안전도시 종합추진계획 발표
새로운 기준의 방재 인프라 구축 추진
3조원 넘는 막대한 재정 필요, 제도개선도 과제

[포항=뉴시스] 강진구 기자 = ·

[포항=뉴시스] 이바름 기자 = 이강덕 경북 포항시장이 20일 오전 포항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제11호 태풍 '힌남노' 피해와 관련해 안전도시 종합 추진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2022.09.20. right@newsis.com

경북 포항시는 이강덕 시장이 20일 오전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기후변화 시대 예측불가한 재난으로부터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안전도시 종합추진계획'을 발표하고 국가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호소했다고 밝혔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이날 ▲안전도시 종합계획 수립 ▲새로운 기준의 재난 인프라 구축 ▲제도개선과 강화 등 3대 전략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안전도시 추진전략 및 방향’을 발표했다.

이 시장은 이 자리에서 "최근 전 세계적인 기후변화로 자연재난이 급증하면서 재난의 양상이 더욱 강력해지고 예측불가능한 수준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이 같은 기후위기로부터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기준의 재난 인프라 구축, 재난관련 법령 개정과 같은 제도개선 등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현재 하천, 빗물펌프장, 하수관거 등 방재 인프라의 경우 대략 20년에서 100년 빈도의 설계기준으로 조성해 이 같은 기준으로는 이번 제11호 태풍 ‘힌남노’로 인한 기록적 폭우와 같은 기상이변을 감당하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라고 주장했다.

이 시장은 "예측불가한 자연재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시는 도시 안전진단을 통한 방재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도시외곽 우회 대배수 터널 설치와 도심 저류지 확충, 빗물펌프장 기능 개선, 연안 침수위험지역·하천하류지역 차수벽 설치 등 새로운 기준의 재난인프라 구축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하지만 이를 위해 3조원이 넘는 막대한 재정 투입이 필요해 국가적인 지원 없이는 추진이 불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재난지원금 등 불합리한 피해구제 제도 개선과 안전기준 강화, 포항, 울산, 부산 등 기후위기에 취약한 해안도시 국가 지원근거 마련을 위한 특별법 제정 등 법령 제∙개정을 포함한 관련 제도개선과 강화도 반드시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재난으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것은 국가와 지방정부의 기본적 책무”라며 “기후변화에 따른 예측불가한 재해로부터 시민의 안전을 보호하기 위해 안전도시 포항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지역정치권 등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 국가차원의 재정적∙행정적 지원이 이루어 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dr.kang@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