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팀 유니폼 공개되자 반응 엇갈려..다른 월드컵 참가국 유니폼은?

금윤호 2022. 9. 20.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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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열리는 2022 카타르 월드컵을 앞두고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의 새 유니폼이 공개된 가운데 팬들의 엇갈린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19일 축구대표팀 용품 후원사 나이카가 서울 강남구 청담동 서클81에서 열린 '2022 대한민국축구 국가대표팀 유니폼 공개 행사'에서 카타르 월드컵 때 착용할 홈·어웨이 유니폼을 공개했다.

반면 이전까지 대표팀 선수들이 착용했던 핑크색에 가까운 유니폼과는 전혀 다른 모습을 띈 새 유니폼이 공개되자 축구팬들의 다양한 반응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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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한축구협회(KFA) 제공

(MHN스포츠 금윤호 기자) 11월 열리는 2022 카타르 월드컵을 앞두고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의 새 유니폼이 공개된 가운데 팬들의 엇갈린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19일 축구대표팀 용품 후원사 나이카가 서울 강남구 청담동 서클81에서 열린 '2022 대한민국축구 국가대표팀 유니폼 공개 행사'에서 카타르 월드컵 때 착용할 홈·어웨이 유니폼을 공개했다.

나이키는 이번 유니폼을 두고 한국의 전통적인 요소를 가미해 유니폼을 디자인했다고 밝혔다. 홈 유니폼은 두려운 존재가 없고 거침 없이 맞서는 도깨비에서 착안해 강렬한 붉은색으로 이루어진 모습이며, 원정 유니폼은 하늘과 땅, 사람의 조화를 상징하는 한국 전통 문양 삼태극을 재해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단 유니폼 공개 행사에 참석해 직접 착용하며 모델로 나선 지소연(수원FC 위민), 조규성(전북 현대), 황희찬(울버햄튼 원더러스) 등 대표팀 선수들은 색상과 함께 통기성이 뛰어난 것 같다며 대체적으로 만족스러운 반응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대표팀을 이끄는 파울루 벤투 감독 역시 인상적인 컬러와 디자인이라며 긍정적인 반응을 내비쳤다.

지난달 30일 푸마가 발표한 가나 축구대표팀 원정 유니폼 사진=푸마 풋볼 공식 SNS

반면 이전까지 대표팀 선수들이 착용했던 핑크색에 가까운 유니폼과는 전혀 다른 모습을 띈 새 유니폼이 공개되자 축구팬들의 다양한 반응을 내놓았다.

강렬한 인상을 심어주기엔 어딘가 부족했던 이전 유니폼에 비해 강렬한 인상을 심어줄 법한 색상과 디자인이라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는 팬들이 있는 반면 나이키의 의도와 달리 난해한 디자인이라며 상반된 목소리도 나왔다. 특히 홈 유니폼의 하의는 상의와는 다른 색상이었으면 더욱 보기 좋았을 것이라는 의견도 이어졌다.

상반된 의견이 이어지는 가운데 한국 이외에도 나이키가 후원하는 유니폼을 입는 월드컵 참가국들의 유니폼도 공개됐다. 한국과 함께 카타르 월드컵 H조에 편성된 포르투갈은 대표팀을 상징하는 검붉은색과 초록색이 혼용된 모습이다.

이를 두고 국내 축구팬들은 국내에서 판매되는 아이스크림 종류인 '수박바'를 연상시킨다는 반응이다. 나이키의 본고장인 미국은 흰색 홈 유니폼과 파란색 원정 유니폼을 선보였으며, 대표팀 엠블럼이 일반적으로 상의 왼쪽에 배치되는 것과 달리 가운데에 위치했다.

지난달 30일 아디다스가 발표한 아르헨티나 축구대표팀 원정 유니폼 사진=아디다스 풋볼 공식 SNS

한국과 포르투갈 이외에 H조에서 뛰게 될 우루과이와 가나는 지난달 공개된 푸마 유니폼을 입는다. 월드컵 참가국에 용품을 공급하는 푸마는 해당 국가와 대표팀을 상징하는 색상을 주된 색상으로 사용하면서 상의 가운데 부분에 각종 도형이 숫자를 감싸는 형태를 띄는 유니폼을 공개했다.

이 같은 실험적인 디자인을 두고 푸마 공식 SNS에는 "푸마가 다시는 월드컵 같은 대회에 관련되서는 안된다"와 같은 부정적인 반응이 쏟아졌다.

아르헨티나와 멕시코, 스페인, 독일, 일본대표팀 등을 후원하는 아디다스도 지난달 30일 유니폼을 공개했다. '축구 천재' 리오넬 메시가 입을 아르헨티나 대표팀 원정 유니폼은 이전에 사용한 남색이 아닌 보라색이 쓰였다. 이를 두고 아디다스는 성평등을 의미한다면서 현실을 바꿀 수 있는 이상적 도구인 축구와 접목시켰다고 설명했다.

월드컵에 참가하는 각국 대표팀의 유니폼이 속속 발표되는 가운데 한국 대표팀은 오는 23일(금)에는 코스타리카와, 27일(화)에는 카메룬과 9월 A매치 2연전을 치른다. 대표팀은 코스타리카전부터 새 유니폼을 입고 출전해 팬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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