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시내버스 21일부터 정상 운행..파행 일주일 만에 일단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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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축천연가스(CNG) 충전금 미납으로 일주일째 운행 중단 사태를 빚은 대도여객의 시내버스가 오는 21일부터 정상 운행한다.
원주시에 따르면 시내버스 운행 정상화를 위해 주식회사 대도여객과 CNG 공급업체인 참빛원주가스를 대상으로 중재에 나선 끝에 양측의 합의를 끌어냈다.
앞서 경영 사정 악화로 CNG 충전요금을 제때 납부하지 못해 연료 공급이 끊긴 대도여객은 지난 14일 오후부터 시내버스 운행 중단을 결정한 이후 일주일째 파행 운행을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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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 업체에 지원 혈세 중 37.26%인 20억6천만 원 대도여객 몫
(원주=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압축천연가스(CNG) 충전금 미납으로 일주일째 운행 중단 사태를 빚은 대도여객의 시내버스가 오는 21일부터 정상 운행한다.
원주시에 따르면 시내버스 운행 정상화를 위해 주식회사 대도여객과 CNG 공급업체인 참빛원주가스를 대상으로 중재에 나선 끝에 양측의 합의를 끌어냈다.
이에 일주일째 이어진 시내버스 파행으로 대중교통 이용에 어려움을 겪어 온 시민들의 불편도 해소될 전망이다.
앞서 경영 사정 악화로 CNG 충전요금을 제때 납부하지 못해 연료 공급이 끊긴 대도여객은 지난 14일 오후부터 시내버스 운행 중단을 결정한 이후 일주일째 파행 운행을 해왔다.
대도여객 관계자는 "버스 운행 중단으로 시민들께 불편을 끼쳐 죄송하다"라며 "경영난으로 버스가 중단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하지만 원주시는 이번과 같은 사태가 언제든 재발할 수 있는 만큼 근본적인 대책 마련에 나설 방침이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이날 오전 시내버스 운행 중단에 따른 현안 브리핑을 통해 "이런 상황이 반복돼 시민의 발이 묶이는 일이 없도록 근본적인 대중교통 개선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시민의 발을 볼모로 한 반복적인 파행 운행을 막기 위해 용역을 통해 시내버스 체계를 크게 손보겠다"며 "용역에는 준공영제 도입 논의도 포함된다"고 밝혀 대대적인 시내버스 체질 개선을 시사했다.
원주시는 지난해 지역 내 3개 시내버스 업체에 비수익 노선 손실보상과 코로나19 지원금 명목으로 85억5천100만 원에 달하는 시민의 혈세를 투입해 재정을 지원했다.
올해 들어서도 이날 기준으로 55억4천400만 원의 혈세를 3개 버스 업체에 지원했으며, 이 중 37.26%인 20억6천500만 원이 이번 버스 운행 중단 파행을 불러온 대도여객 몫으로 지원됐다.
원주지역 시내버스는 동신운수 59대, 대도여객 41대, 태창운수 20대 등 총 120대가 운행하고 있다. 이 중 대도여객은 원주 시내버스 운행의 30%를 맡고 있다.
j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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