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도하장비 첫 생산..전투부대 하천 신속히 건넌다
김성훈 2022. 9. 20. 17:42
방위사업청, 5300억원 투입
설치시간·운용인원 확 줄여
설치시간·운용인원 확 줄여
전투부대가 하천을 신속히 건너기 위해 필요한 한국형 자주도하장비 생산이 20일 시작됐다. 자주도하장비는 병력과 차량, 전차와 자주포 등이 하천을 건너 작전을 수행할 수 있도록 배 또는 다리 형태로 운용하는 기동지원장비다.
이날 방위사업청은 이번 1호기 생산을 시작으로 2027년까지 약 5300억원을 투자해 기동군단에 해당 장비를 전력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생산되는 한국형 장비는 현재 육군이 운용 중인 리본부교(RBS)보다 설치 시간은 60~70%, 운용 인원은 최대 80%까지 각각 줄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또 하천 흐름이 빠른 장마철에도 활용할 수 있어 병력·장비의 △기동성 △운용성 △생존성도 높일 수 있다고 방사청은 설명했다.
한국형 자주도하장비는 기술협력생산 사업으로는 최초로 국산화율 90% 이상 달성에도 도전한다. 기술협력생산 사업은 국내 기업이 해외 원제작 업체에서 기술을 지원받아 국내에서 생산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한화디펜스가 원천기술을 보유한 독일 'GDELS'의 기술을 이전받아 생산한다. 조현기 방사청 기동사업부장은 "기술협력생산으로는 최초로 국산화율 90% 달성에 도전하는 자주도하장비 사업은 기술협력생산의 모범 사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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