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포드, K배터리와 동맹 강화

박윤구 2022. 9. 20.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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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 팔리, LG엔솔·SK온 방문
IRA 대응·배터리 수급 논의

미국 2위 완성차 업체인 포드가 미국 연방정부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본격 시행을 앞두고 연쇄 회동을 통해 K배터리 업체들과 대책 마련에 나섰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짐 팔리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한 포드 경영진은 이날 LG에너지솔루션과 SK온을 차례로 방문했다.

이들은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과 최재원 SK온 수석부회장 등을 만나 전기차 배터리 사업 협력 방안에 대해서 논의하고 양사의 생산시설을 둘러본 것으로 전해졌다. 한 업계 관계자는 "IRA 발효에 따라 배터리 광물·부품 원산지 요건을 어떻게 맞출 것인지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며 "포드의 전략적 파트너사로서 LG, SK의 배터리 수급 계획과 협력 강화에 대한 이야기가 오갔다"고 말했다.

포드는 2030년까지 신차 판매량의 절반가량을 전기차로 채우겠다는 공격적 목표를 내걸고 한국 배터리 업체와 사업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대표 모델인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머스탱 마하-E에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를, 전기 트럭 F-150 라이트닝에 SK온 배터리를 탑재하고 있다.

[박윤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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