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값 낮춘 케이뱅크 상장예심 통과
시총 전망치 4조로 낮아져

케이뱅크는 2016년 설립된 인터넷전문은행이다. 작년 별도 재무제표 기준 영업수익 2878억원, 순이익 225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에도 순이익 457억원을 벌어들이며 지난해의 두 배에 달하는 수익을 반기 만에 실현해 눈길을 끌었다. 총자산과 자기자본은 각각 13조3000억원, 1조7000억원 수준이다. 현재 최대주주는 KT의 자회사인 BC카드로, 지분 33.7%를 보유하고 있다. 케이뱅크의 상장 대표주관사는 NH투자증권과 JP모건,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이다.
이번 상장 예심 통과로 케이뱅크는 6개월 이내인 내년 3월까지 코스피 상장을 마쳐야 한다. 다만 케이뱅크는 연내 공모 절차에 돌입할지 결정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최근 증시가 침체한 만큼 기업가치를 제대로 인정받기 어렵다는 판단에서다. 미국의 금리 인상 속도를 둘러싼 우려로 성장주 가치가 내려오고 있다.
실제로 작년 8월 6일에 상장한 카카오뱅크는 올 들어 주가가 반 토막 났다. 카카오뱅크는 상장 첫날 공모가(3만9000원)보다 37.7% 높은 5만3700원으로 시초가가 형성된 바 있다. 하지만 이날 2만525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시장에서는 케이뱅크가 낮은 가격으로 상장을 추진할 필요가 없다는 평가도 나온다. 당초 케이뱅크 몸값으로 10조원까지 거론됐음에도 실질 상장 밸류에이션(가치평가)은 이에 훨씬 못 미칠 것이란 전망이다. 김홍식 하나증권 연구원은 "투자자들의 케이뱅크 예상 기업공개(IPO) 가치는 4조원 수준에 불과한 반면 KT 경영진의 목표는 최소 7조원 이상"이라며 "KT 경영진은 낮은 가격으로 상장을 추진할 이유가 없다"고 평가했다. 하나증권은 케이뱅크 상장이 내년께에나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시장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증권신고서 제출 시기를 탄력적으로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박윤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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