깡통전세 무서워 민간임대주택으로

박순원 2022. 9. 20.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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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시장 침체가 심화하는 가운데 깡통전세 등 전세시장의 위험이 커지고 있다.

주거불안이 가중되자 전세 수요자들 사이에선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연립·다세대 전세가율(최근 3개월)이 관악구(85.3%)에서 높게 나타나며 신중한 전세계약이 요구되고 있다는 점에서 주거 불안을 최소화하는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이 수요자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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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전세사기 건수 511건 최다
주거 불안 가중.. 안전자산 몰려
관악 힐스테이트 청약 108대 1
검단 한신더휴 어반파크 조감도 <한신공영 제공>

부동산 시장 침체가 심화하는 가운데 깡통전세 등 전세시장의 위험이 커지고 있다.

주거불안이 가중되자 전세 수요자들 사이에선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2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최근 3개월(6~8월) 기준 전국 아파트 전세가율은 74.7%로 나타났다. 시장에선 전세가율(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이 70%를 웃돌면 깡통전세로 전락할 위험이 크다고 판단한다. 올해 8월 전세가율이 80%를 넘는 시·군·구 지역은 지난 1월 대비 5곳 늘어난 20곳으로 집계됐고 전국 곳곳에 전세 리스크가 확산되는 양상이다. 이미 부동산 시장에서는 전세보증금 사기범죄 피해가 현실화하고 있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8월 전세금 반환보증 사고 건수는 511건, 사고금액 1089억원으로 월간 기준 역대 최다건수와 최대금액을 기록했다. 이에 세입자의 전세보증금을 안전하게 보호하고, 주거 안정을 도모할 수 있는 공공지원 민감임대 주거상품의 가치는 더욱 높아지고 있다.

이처럼 전세 임차인들이 느끼는 불안감이 커지다 보니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에 대한 청약열기는 오히려 높아지는 모양새다.

지난 8월 세종시 반곡동에 공급된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세종 4-1 리슈빌 디어반'은 536세대 모집에 1만375건의 청약접수가 몰려 평균 19.35대 1의 경쟁률로 마감됐다. 세종시 연립·다세대 전세가율(최근 3개월)이 104.5%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가운데 안전한 임대보증금 반환이 가능한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을 선택한 수요자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올해 7월 서울시 관악구에 공급된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힐스테이트 관악 뉴포레'는 139세대 모집에 1만5023건의 청약이 신청되며 평균 10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연립·다세대 전세가율(최근 3개월)이 관악구(85.3%)에서 높게 나타나며 신중한 전세계약이 요구되고 있다는 점에서 주거 불안을 최소화하는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이 수요자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는 평가다.

이에 따라 한신공영 제일건설 등은 공공지원 민감임대 수요자를 모집할 계획이다.

한신공영은 다음달 인천 검단신도시 '검단 한신더휴 어반파크' 공급에 나설 예정이다. 총 910세대 규모다.

충북 충주시 호암지구에서는 제일건설이 9월 중 '제일풍경채 충주 호암'을 공급할 예정이다.

이 곳은 총 872세대 규모로 최대 10년 거주 가능하다.

우미건설은 경기 파주시 운정신도시에서 '파주 운정신도시 우미린 센터포레'를 이달 중 공급한다. 단지는 총 522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박순원기자 ssun@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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