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주 인사이드] 협동로봇 솔루션 기업 '뉴로메카' 코스닥 도전

강우석 2022. 9. 20.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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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가트너가 뽑은 혁신기업
연내 수요예측·일반 청약 계획
협동로봇 자동화 솔루션을 만드는 뉴로메카가 연내 코스닥 상장에 도전한다. 20일 박종훈 뉴로메카 대표이사(사진)는 매일경제 인터뷰에서 "뉴로메카는 기술 개발에 주력해온 국내 대표 협동로봇 자동화 원천기술 기업"이라며 "종합로봇 솔루션을 만드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라고 말했다. 박 대표는 포스텍에서 기계공학 박사학위를 받은 로봇 분야 전문가다. 그는 포항지능로봇연구소와 원익로보틱스를 거쳐 2013년 창업에 나섰다.

뉴로메카는 협동로봇 제조·생산에 특화된 기업이다. 협동로봇이란 사람과 같은 공간에서 작업하며 사람과 물리적으로 상호작용하는 로봇이다. 다품종 변량생산 체제를 갖춘 중소 제조기업들이 공정을 자동화하는 데 필수적인 제품으로 평가받는다.

박 대표는 "동종업체 대부분이 로봇을 만드는 데만 골몰하는 게 사실"이라며 "뉴로메카는 로봇 제조를 넘어 자동화 솔루션 서비스까지 제공한다는 점에서 차별화됐다"고 설명했다.

뉴로메카를 대표하는 간판 로봇제품은 '인디'다. 국내 최초 센서 없는 협동로봇으로 신경망에 기반해 충돌을 감지하고 물체를 인식하는 기능도 갖췄다. 그 밖에 자율이동 로봇 '모비', 고속물류 자동화 로봇 '디', 협동형 산업로봇 '아이콘' 등도 출시했다. 뉴로메카는 로봇제어를 비롯해 안정·교시기술 부문에서 앞선 경쟁력을 보유했다. 지난달까지 기술특허 총 74건을 출원했으며 등록 특허도 30건에 달한다.

전년도 뉴로메카 매출액은 73억원이었다. 이 중 로봇과 자동화 솔루션 비중이 각각 절반 정도다. 최근에는 중소기업을 넘어 대기업 양산공정과 의료연구 분야 등으로 보폭을 넓히고 있다. 특히 식음료(F&B) 기업과 자동화 솔루션을 함께 구축하는 데 힘쓰고 있다. 지난해 10월 교촌에프앤비와 '치킨 튀김 과정 자동화 시스템 개발 협력'에 대한 기본 협약을 체결했다. CJ푸드빌 빕스사업부에는 쌀국수 제조 자동화 솔루션을 제공하기도 했다. 박 대표는 "그동안 중소 제조공장 자동화에 많이 참여했는데 공정당 마진율이 높다고 보기는 어려웠다"며 "대량 양산이 가능한 대기업 공정 쪽으로 무게추를 옮기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뉴로메카의 기술력은 해외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 기관인 가트너는 신흥 기술 보고서를 발표하며 뉴로메카를 '스마트 로봇공학 기술혁신 기업'으로 선정했다. 뉴로메카의 희망 공모가는 1만4000~1만6900원, 목표 시가총액은 1535억~1853억원이다. 당초 이달 말 수요예측을 실시할 예정이었으나 금감원이 신고서 기재 정정을 요구해 일정 조정이 불가피해졌다. 회사 측은 올해 안에 공모를 진행하겠다는 입장이다.

[강우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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