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9군사합의' 김도균 중장 전역.."인생대부분 육군군복 입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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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9·19 남북군사합의 체결 주역이었던 김도균(육사 44기) 전 수도방위사령관 등 여러 명의 중장이 군복을 벗었다.
20일 군에 따르면 김 전 사령관을 비롯해 육군 5명, 해군 1명, 공군 2명의 중장이 지난주 전역식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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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지헌 기자 = 4년 전 9·19 남북군사합의 체결 주역이었던 김도균(육사 44기) 전 수도방위사령관 등 여러 명의 중장이 군복을 벗었다.
20일 군에 따르면 김 전 사령관을 비롯해 육군 5명, 해군 1명, 공군 2명의 중장이 지난주 전역식을 했다.
이 가운데 김 전 사령관은 2018년 9·19 남북군사합의 체결 당시 국방부 대북정책관으로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군사합의 이행 평가 등을 위한 남북 장성급 군사회담에서 남측 수석대표를 맡기도 했다.
중령 계급장을 달았던 2011년에는 남북 군사실무회담 대표단에 참가했고, 대령으로 국방부 북한정책과장을 맡은 2014년에는 남북 고위급 접촉 대표단에 이름을 올리는 등 영관 장교 시절부터 남북군사회담에 깊숙히 관여했다.
중장으로 전역한 김 전 사령관은 이날 통화에서 "살아온 인생의 3분의 2를 육군 군복과 함께했다"고 회고한 뒤 "군은 강력한 힘으로 정부 정책을 뒷받침해야 한다. 다시는 이땅에 참혹한 동족상잔이 재발하지 않도록 더욱 대비하고 엄중하게 행동해야 한다"고 후배들에게 당부했다.
이와 함께 육군사관학교 수석 졸업자였던 김현종(육사 44기) 지상작전사령부 참모장도 전역했다.
김 전 사령관과 김현종 전 참모장은 문재인 정부 시기 청와대에서 차례로 국방개혁비서관을 맡은 바 있다.
j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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