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구 플레이 늑장 신고' 윤이나, 3년간 국내서 못 뛰어..KLPGA도 3년 출장 정지 징계

이태권 2022. 9. 20.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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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구 플레이 늑장 신고를 한 윤이나(19)가 결국 3년간 국내 대회에 나설 수 없게 됐다.

윤이나는 9월 20일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로부터 KLPGA에서 주관하거나 주최하는 모든 투어 대회 및 시드전, 선발전 등에 3년간 출전하지 못하는 징계를 받았다.

윤이나는 앞서 지난달 19일 한국여자오픈 골프선수권 대회를 주관하는 대한골프협회(KGA)로부터 3년간 KGA주관 대회 출장 정지 징계를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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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태권 기자]

오구 플레이 늑장 신고를 한 윤이나(19)가 결국 3년간 국내 대회에 나설 수 없게 됐다.

윤이나는 9월 20일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로부터 KLPGA에서 주관하거나 주최하는 모든 투어 대회 및 시드전, 선발전 등에 3년간 출전하지 못하는 징계를 받았다.

KLPGA는 이날 오전 지난 6월 DB그룹 제36회 한국여자오픈 골프선수권대회에 참가해 물의를 빚은 회원 윤이나에 대해 KLPGA 상벌분과위원회를 열고 징계 심의를 했다. 이에 윤이나 및 관련인이 직접 심의에 출석해 소명했고 위원회에서는 관련 자료를 상세히 검토했다.

KLPGA 상벌분과위원회는 상벌분과위원회 규정 “제3장(징계) 제15조(징계기준) 제3항(출장정지)” [나. 대회 2) 비신사적인 행위를 하였을 경우, 및 6) 각종 대회에서 불미스러운 행위를 하였을 경우]에 근거하여 윤이나 회원에 대해 KLPGA에서 주관 또는 주최하는 모든 대회(투어, 시드전, 선발전 등)에 3년간 출장정지를 부과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KLPGA 상벌분과위원회는 “윤이나의 자진 신고 등 정상 참작의 사유가 있었으나 규칙 위반 후 장기간에 걸쳐 위반 사실을 알리지 않은 점과 규칙 위반 이후 대회에 지속적으로 참여한 사실 등 KLPGA 회원으로서 심각한 부정행위를 했다고 판단했다. 앞으로도 이와 유사한 부정행위에 대해 단호히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이로써 윤이나는 앞으로 3년간 국내에서 열리는 대회에 출전하지 못하게 됐다. 윤이나는 앞서 지난달 19일 한국여자오픈 골프선수권 대회를 주관하는 대한골프협회(KGA)로부터 3년간 KGA주관 대회 출장 정지 징계를 받은 바 있다.

이날 심의를 앞두고 KLPGA 사무국 앞에는 윤이나의 일부 팬들이 플래카드를 들고 찾아와 선처를 호소하기도 했지만 윤이나는 결국 KLPGA로부터도 역시 3년 출장 정지 징계를 받으며 국내 시합에 뛸 수 있는 길이 없어졌다. 윤이나는 이번 KLPGA 징계처분에 대해 이의가 있는 경우에 통지받은 날로부터 15일 이내에 재심을 청구할 수 있다.

윤이나는 지난 6월 DB그룹 제36회 한국여자오픈 1라운드 15번 홀에서 티샷이 우측 러프에 떨어진 이후 자신의 공이 아닌 다른 공으로 경기를 진행했다. 당시 윤이나는 자신의 공으로 경기를 진행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인지했지만 현장에서 바로 신고하지 않고 오구 플레이 논란이 확산되자 해당 대회가 끝난 지 한달 후인 지난 7월 15일 대한골프협회에 자진 신고했다.

이후 윤이나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에버콜라겐 퀸즈크라운에서는 올 시즌 데뷔한 신인로서는 처음으로 우승을 거두며 일약 스타덤에 올랐지만 오구 플레이 사실이 밝혀지면서 KLPGA투어 대회 출전을 잠정 중단했다. .

(사진=윤이나/뉴스엔DB)

뉴스엔 이태권 ago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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