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마켓워치]신영그룹 '대농', 페이퍼코리아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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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디벨로퍼 1세대 신영그룹 계열사 '대농' 중심 컨소시엄이 국내 포장용지 부문 1위 '페이퍼코리아'를 인수한다.
페이퍼코리아는 최대주주인 유암코기업리바운스제칠차 기업재무안정 사모투자합자회사에 지분 및 채권 매각 관련 내용을 확인한 결과, 최대주주는 대농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20일 공시했다.
유암코는 2017년 페이퍼코리아 인수 후 군산공장을 이전하고, 신문용지 공장을 매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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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부동산 디벨로퍼 1세대 신영그룹 계열사 '대농' 중심 컨소시엄이 국내 포장용지 부문 1위 '페이퍼코리아'를 인수한다.
페이퍼코리아는 최대주주인 유암코기업리바운스제칠차 기업재무안정 사모투자합자회사에 지분 및 채권 매각 관련 내용을 확인한 결과, 최대주주는 대농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20일 공시했다. 신영그룹으로선 2004년 섬유업체 대농 인수에 이어 약 18년 만에 이종산업 M&A 성공이다.
이번 매각 대상은 유암코(연합자산관리) 지분 53.29%, 유암코 및 유암코 자회사 유앤아이대부가 보유한 채권·대여금(1954억원) 등이다.
대농은 1953년 설립된 섬유업체다. 청주 흥덕구 복대동 대농지구에 아시아 최대 규모의 섬유공장을 보유하고 있었지만 IMF 외환위기 때 어려움을 겪었다. 신영그룹은 2004년 산은캐피탈과 함께 대농을 인수한 뒤 2006년에 최대주주에 올랐다.
페이퍼코리아는 1944년 설립, 전북 군산과 충북 청주 소재다. 유암코는 2017년 페이퍼코리아 인수 후 군산공장을 이전하고, 신문용지 공장을 매입했다. 군산공장 초기 안정화 노력 및 시설투자로 안정적인 운영이 이뤄지고 있다는 평가다. 재료 배합비율 개선 및 품질관리로 재료비가 줄어들고 생산수율이 개선됐다. 올해 강력한 실적 개선세에 실적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
페이퍼코리아는 포장용지 분야에서 전년도 기준 시장점유율 약 62%를 기록하는 곳으로 성장했다. 유수 기업들의 납품을 받고 있다. 신문용지 시장에선 전주페이퍼, 대한제지에 이어 3위(약 22%)다.
이 회사는 2015년엔 부동산 개발에 뛰어들며 사업 다각화를 시작했다. 전북 군산시 조촌동에 조성 중인 '디오션시티' 개발을 주도했다. 지난해 A5구역 분양에서 58.8대1의 경쟁률을 거뒀다. 잔여부지는 올해 말 분양을 진행 할 계획이다. 부동산 개발 사업이 페이퍼코리아 내 유입되면 재무구조 개선이 기대된다.
연결 재무제표 기준 페이퍼코리아의 지난해 매출액은 4352억원, 영업이익은 314억원이다. 이는 2020년 대비 각각 10%, 9.2% 가량 하락한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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