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전화 연체액, 20대 64억 원..전 연령대 중 최대

CBS노컷뉴스 이정주 기자 2022. 9. 20.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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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의 휴대전화 요금 연체 금액이 약 64억 원을 기록하며 전 연령대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양정숙 의원이 20일 국내 통신사업자 무선통신 요금 연체 현황을 분석한 결과, 지난 7월 말 기준 20대의 휴대전화 요금 연체 건수는 4만 7478건으로 집계됐다.

20대 연령의 휴대전화 연체금액이 타 연령층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은 것은 소득이 일정하지 않은 비정규직이나 학생 등 직업군이 집중돼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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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양정숙 의원, 무선통신 연체 현황 분석
20대 연체 4만 7천 건‧64억 원 집계…70대 이상은 11억 원
"20대, 소득 불안정 비정규직 또는 학생 비중 많아"
연합뉴스

20대의 휴대전화 요금 연체 금액이 약 64억 원을 기록하며 전 연령대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소득이 불안정한 비정규직과 학생 비중이 20대층에 몰려 있는 영향인 것으로 분석된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양정숙 의원이 20일 국내 통신사업자 무선통신 요금 연체 현황을 분석한 결과, 지난 7월 말 기준 20대의 휴대전화 요금 연체 건수는 4만 7478건으로 집계됐다. 연체 금액은 64억 1천만 원으로 전체 연령대 중에서 건수와 금액이 가장 많았다.

같은 기준으로 타 연령대 연체금액을 살펴보면, 30대는 47억 6200만 원, 40대는 41억 원, 50대는 34억 2200만 원 등으로 나타났다. 60대는 19억 6천만 원, 70세 이상은 11억 3600만 원으로 20대와 비교하면 각각 3.3배, 5.6배 높았다.

20대 연령의 휴대전화 연체금액이 타 연령층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은 것은 소득이 일정하지 않은 비정규직이나 학생 등 직업군이 집중돼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양 의원은 "20대층의 통신요금 연체 건수와 연체 금액이 높게 나타난 것은 경기 불황에 따른 청년 취업난과 무관치 않다"며 "데이터를 많이 쓸 수밖에 없는 취업준비생 등을 위한 맞춤형 데이터 요금 지원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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