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소방, PTSD 시달리는 대원 대상으로 회복 프로그램 진행

명상 프로그램 참여 중인 소방대원들 [강원도소방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춘천=연합뉴스) 강태현 기자 = 강원도소방본부는 소방대원 28명을 대상으로 오는 23일까지 3박 4일간 설악산 국립공원에서 스트레스 회복력 강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강원소방은 참혹한 현장에 많이 노출되거나 과도한 출동으로 심신의 피로감을 느끼는 등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로 치료와 관리가 필요한 대원들을 선정해 치유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대원들은 심신 안정화, 이완 요법은 물론 트레킹, 서핑 등을 배우고 미술, 음악 등 예술을 활용한 심리치료를 받을 예정이다.

2018년 시작한 프로그램은 올해 140여명의 소방대원을 대상으로 5회에 걸쳐 진행되며 이날 4회차에 접어들었다.

이동학 소방행정과장은 "프로그램 진행을 통해 어려움을 겪는 대원들의 마음 건강 증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스트레스 지수 측정 중인 소방대원 [강원도소방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taet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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