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위 농지원부 논란' 빚은 유재구 익산시의원 사과..진정성은?

강명수 2022. 9. 20.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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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위 농지원부를 이용해 농협 조합원 자격을 유지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유재구 전북 익산시의원이 공개석상에서 사과했으나 논란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해당 사안에 대한 구체적인 해명 없이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사과 의사를 내비치는 것으로 마무리하려는 움직임을 보여 이를 바라보는 시선이 곱지 않다.

이 후 시의회가 정례회를 개회하자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구체적인 해명 없는 한 마디 사과로 이를 무마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진정성을 의심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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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뉴시스] 강명수 기자 = 허위 농지원부를 이용해 농협 조합원 자격을 유지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유재구 전북 익산시의원이 공개석상에서 사과했으나 논란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해당 사안에 대한 구체적인 해명 없이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사과 의사를 내비치는 것으로 마무리하려는 움직임을 보여 이를 바라보는 시선이 곱지 않다.

20일 익산시의회에 따르면 유재구 의원은 지난 19일 제246회 정례회 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사과의 뜻을 내비쳤다.

이 자리에서 유 의원은 “최근 저로 인해 시민 여러분과 동료 의원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이 같은 발언 후 5분 자유발언을 이어 갔으나 구체적인 해명은 내놓지 않았다.

앞서 지역의 사회단체인 익산참여연대는 지난 8월 성명서를 통해 유 의원이 지난 2015년부터 2021년까지 매년 농지원부를 허위로 발급받아 농협 조합원 자격을 유지하면서 각종 이득을 챙겨왔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익산참여연대는 또 시의회 차원의 윤리특별위원회를 통한 징계절차와 더불어민주당에서의 진상조사를 촉구한 바 있다.

이 같은 의혹 제기에도 유 의원은 구체적인 해명에 나서지 않고 있다 추석 전 조합을 자진 탈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후 시의회가 정례회를 개회하자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구체적인 해명 없는 한 마디 사과로 이를 무마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진정성을 의심받고 있다.

이에 대해 유 의원은 “농지원부를 발급받아 조합에 제출한 것이 잘못이기에 사과를 했다”며 “농지원부로 직불금을 받거나 농지를 새로 취득한 게 아니며 1년에 한 번씩 발급받아 이를 조합에 제출한 것으로 다른 의도는 없다”고 말했다.

또 “농사를 짓고 있다가 2015년 이를 지인에게 매매한 후 해당 농지의 일부를 경작해 온 것이 사실”이라며 “임대차 계약서를 작성하지 않아 발생한 일로 농지 경작을 하지 않은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조합원으로서 받은 배당금 등 혜택은 조합 측에 변제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상태”라며 “5분 발언의 사과는 공직자로서 모든 것을 잘못한 것이기에 이 같은 뜻을 전달하기 위함이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miste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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