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분 21초' 해트트릭의 비밀..손흥민 "한국 갈 생각에 마음 가벼워져"

신인섭 기자 2022. 9. 20.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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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해트트릭을 기록하기 전까지 부담감이 없었다고 밝혔다.

3번째 월드컵을 맞이하는 손흥민은 "월드컵은 항상 두려운 무대다. 우리보다 강한 상대와 만나고, 온 국민들이 월드컵이 얼마나 소중한지 알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그런 무대를 아무나 나갈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대한민국은 물론 전 세계 축구 팬들의 축제다. 그것을 즐기는 마음이 중요할 것 같다. 우리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는 즐길 줄 알아야 이뤄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즐기는 마음으로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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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손흥민이 해트트릭을 기록하기 전까지 부담감이 없었다고 밝혔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오는 23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코스타리카와 맞대결을 펼친 뒤, 2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카메룬을 상대한다. 두 경기 모두 오후 8시에 킥오프한다.

벤투호는 지난 19일 파주 NFC에 태극전사들을 소집했다. 첫 소집일인 19일 파주 NFC(국가대표 트레이닝 센터)에는 26명의 선수 중 국내파 15명과 해외파 5명 등 총 20명의 선수가 입소했다. 유럽에서 뛰는 선수들은 리그 일정 문제로 추후 입소할 계획이다. 

손흥민은 늦은 합류가 예상됐다. 손흥민은 지난 18일 열린 레스터 시티와 맞대결에 교체 출전해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경기 일정 등의 문제로 합류가 늦어질 것이라고 예상됐다. 하지만 손흥민은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 뒤 곧바로 파주 NFC로 향했고, 19일 오후 5시 50분에 동료들과 인사를 나눴다.

손흥민은 귀국 하루 만에 훈련에 돌입했다. 소집 둘째 날 손흥민은 동료들과 함께 훈련에 참여하며 친선전을 준비했다. 20일에는 공식 기자회견에 나서 "이번 두 경기는 특별하게 팬분들을 찾아뵐 수 있으면 좋겠다. 하나가 됐다는 것을 보여드리고 싶다. 그래야 '이 팀이 월드컵을 나가서 잘 할 수 있겠구나'라는 믿음을 드려야 팬분들이 응원해 주실 것이라 생각한다. 특별하게 준비할 것이고, 좋은 결과를 얻어낼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각오를 전했다.

2022 카타르 월드컵은 손흥민에게 세 번째 월드컵이다. 손흥민은 2014 브라질 월드컵을 경험했고,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는 멕시코와 독일을 상대로 득점포를 터트리기도 했다. 3번째 월드컵을 맞이하는 손흥민은 "월드컵은 항상 두려운 무대다. 우리보다 강한 상대와 만나고, 온 국민들이 월드컵이 얼마나 소중한지 알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그런 무대를 아무나 나갈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대한민국은 물론 전 세계 축구 팬들의 축제다. 그것을 즐기는 마음이 중요할 것 같다. 우리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는 즐길 줄 알아야 이뤄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즐기는 마음으로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9월 평가전을 앞두고 손흥민은 마음고생을 했다. 소속팀 토트넘 훗스퍼에서 8경기 연속 득점을 터트리지 못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난 라운드였던 레스터를 상대로 해트트릭을 터트리며 그동안의 부진을 말끔하게 씻어버렸다.

하지만 손흥민은 그런 부분들을 신경 쓰지 않는다고 밝혔다. 부담감이 컸냐는 물음에 손흥민은 "전혀 그런 것은 없다. 경기 치르고 한국에 와야 하는 상황이었다. 오히려 한국 팬들에게 좋은 에너지를 받고 오자는 마음을 먹었다. 한국 팬분들은 긍정적인 에너지를 항상 주시기 때문에 한국에 갔다가 좋은 기운을 받고 영국에 돌아가자란 생각을 했다"고 답했다.

이어 "그런 부분 때문에 마음이 가벼워지고 편해졌다는 것은 아닌 것 같다. 나는 항상 축구를 좋아해서 하고 있고, 가장 잘한다고 생각한다. 부담감을 느낀다면 잘 하지 못할 것이다. 가장 좋아하는 것을 부담 갖게 된다면 일을 하지 못하게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가장 좋아하는 것을 재밌게 하고 싶고 행복하게 하고 싶은 것이 목표다"라고 덧붙였다.

사진=인터풋볼 장승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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