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대통령 일정은 시골 이장이 장에 가는 것과 달라..대통령실이 좀 똑똑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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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정부 시절 김대중 전 대통령의 비서실장을 지낸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이 윤석열 대통령의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웨스트민스터 조문을 하지 못한 것에 대해 "시골이장이 장에 가는 일정"이라고 비난했다.
박 전 원장은 20일 T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우리나라 외교부와 대통령실에서 뭐하고 있는지 모르겠다. 하는 것 마다 펑크가 난다"며 "최고의 의전에 특히 왕실 의전은 엄격하다. 조문하러 가서 조문 못했으면 왜 거기 계세요"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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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정부 시절 김대중 전 대통령의 비서실장을 지낸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이 윤석열 대통령의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웨스트민스터 조문을 하지 못한 것에 대해 “시골이장이 장에 가는 일정”이라고 비난했다.
박 전 원장은 20일 T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우리나라 외교부와 대통령실에서 뭐하고 있는지 모르겠다. 하는 것 마다 펑크가 난다”며 “최고의 의전에 특히 왕실 의전은 엄격하다. 조문하러 가서 조문 못했으면 왜 거기 계세요”라고 꼬집었다.
우리측에서 시간을 못 맞춘 것 아니냐는 질문에 “그게 말이 됩니까,민항기 타고 가는 것도 아니고, 전용기 타고 가는데. 3시 넘으면 못한다 했으면 좀 미리 갔으면 될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이어 “대통령실이 아무래도 능력이 없는 것 같다”며 “근본적으로 외교부하고 대통령실 의전실에서 다 조율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대중 대통령을 모실 때는 보행이 불편하시잖아요”라며 “그러기 때문에 김대중 대통령이 최고의 의전은 보행거리를 단축시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보행거리를 단축시킬 곳에서 하차해서 김대중 대통령 걸음걸이로 몇 보를가야 되고, 얼마를 간다, 이런 것까지 다 (계산) 했다”고 강조했다.
박 전 원장은 “(조문을 못한 것은) 해명이 안된다” 며 “대통령이 뭐 저 비행기에서 기자 분들한테 3개 스케줄이 있는데 뭐 잘못하면 둘밖에 못할 수도 있다. 이것도 말씀이 안 되는 거예요. 아니 뭐 이장님이 시골 장에 갑니까”라고 꼬집었다.
그는 “빈소 조문을 못해도 발인에는 참석하셨으니 좋은데”라며 “아무튼 대통령님이 새 일정 중에서 하나를 못할 수도 있다 하신 것도 문제고, 저렇게 외교부나 대통령실 의전팀들이 의전국가인 영국과 사전 조율을 해서 다 이루어져야 되는데 조문 못한 것도 문제다. 대통령의 일정은 시골 이장님이 장에 가는 일정하고 다르다.(대통령실이) 좀 똑똑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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