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행차질 빚은 원주 시내버스 80% 정상화

신관호 기자 2022. 9. 20.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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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원주시의 한 운수업체가 연료비를 제때 지급하지 못하는 등 경영문제로 시내버스 운행에 차질을 빚어온 가운데, 현재 문제가 된 미운행 시내버스를 80% 정상화 한 것으로 나타났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20일 원주시청 브리핑룸에서 '원주시 현안브리핑'을 열고, '시내버스 운행 정상화를 위한 대책 추진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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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강수 원주시장, 정상화 대책 추진상황 설명
"대중교통 개선 대책 모든 가능성 열어놓을 것"
원강수 강원 원주시장이 20일 원주시청 브리핑룸에서 '원주시 현안브리핑'을 열고 있다. 2022.9.20/뉴스1 신관호 기자

(원주=뉴스1) 신관호 기자 = 강원 원주시의 한 운수업체가 연료비를 제때 지급하지 못하는 등 경영문제로 시내버스 운행에 차질을 빚어온 가운데, 현재 문제가 된 미운행 시내버스를 80% 정상화 한 것으로 나타났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20일 원주시청 브리핑룸에서 ‘원주시 현안브리핑’을 열고, ‘시내버스 운행 정상화를 위한 대책 추진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원 시장은 이날 “원주시가 원만한 사태 해결을 위해 대도여객, 참빛원주도시가스와 지속 협의해 왔다”며 “그러던 중 대도여객이 지난 19일 오후쯤 운행 중지 시내버스 41대 중 33대를 20일부터 운행 재개하겠다는 의사와 버스운영계획서(노선표)를 시에 보내왔다”고 밝혔다.

원 시장은 이어 “아울러 이후에도 33대 이상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고, 6일 동안 시민의 불편이 컸던 만큼, 운행이 80% 재개된 것은 분명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면서 “원주시는 하루 빨리 버스 운행이 전면 재개될 수 있도록 계속 협의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대도여객은 경영난으로 지난 8일부터 13일까지 압축천연가스(CNG) 충천요금을 참빛원주도시가스 측에 제때 지급하지 못해 연료공급이 중단, 지난 15일 오후부터 시내버스 운행에 차질을 빚어왔다.

이에 시는 대도여객의 운행중단 노선을 소화할 전세버스를 긴급 투입하는 등 대책에 나섰고, 전세버스에 공무원 탑승시켜 운행 안내를 할 수 있도록 조치하기도 했다. 또 대도여객과 참빛원주도시가스를 연일 찾아 중재에 나섰다.

원강수 시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지역 내 운수업체의 경영난을 극복시키기 위해 지속적으로 재정지원을 했는데, 현재까지 대도여객에는 코로나19 손실분 재정지원과 근로여건 개선금으로 20억6000만 원을 지원했다”며 “2회 추경에도 예산을 반영해 추가적인 보조금 지원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원 시장은 또 “갑작스러운 시내버스 운행 중단으로 시민들께 큰 불편을 끼쳐 매우 송구한 마음”이라며 “시민의 발이 묶이는 일이 없도록 근본적인 대중교통 개선대책 마련을 위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다방면으로 검토할 계획”이라고 약속했다.

skh8812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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