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최대규모' 대한민국 방위산업전, 킨텍스서 21일 개막

이종윤 2022. 9. 20.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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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능 검증된 'K-방산' 수요 급증" 40여개국 참가
4차 산업기술 군사 분야 산·학·연 소통 협업 창출
육군 '한·아세안+국제군수포럼' 다양한 세미나 진행
대한민국방위산업전 2022 포스터. 자료=대한민국방위산업전 조직위원회 제공
[파이낸셜뉴스] '대한민국 방위산업전(DX Korea) 2022'가 경기 고양시 킨텍스(KINTEX)에서 21일 막을 올린다.

'아시아 최대 규모' 지상 분야 방산전시회인 이번 '대한민국 방위산업전'은 육군협회가 주최하고 국방부·육군본부·방위사업청·국방과학연구소(ADD) 등이 후원한다.

올해 방위산업전은 21~25일까지이며 국제 방산전시회로서 정부의 방산수출 정책을 지원하기 위해 2014년부터 2년마다 열리고 있다.

방위산업전 조직위원회는 이번 행사 개막을 앞두고 20일 킨텍스에서 언론 간담회를 열어 "올해는 슬로바키아·루마니아·파키스탄 국방장관과 사우디아라비아 방산청장을 비롯해 40여개국 합참의장·육군참모총장 등 역대 최대 규모의 국가별 군 핵심 관계자가 참석한다"고 밝혔다.

우리 '방위산업전'은 미국 육군전시회(AUSA), 유럽의 '유로사토리'(Eurosatory)에서 세계 3위 규모 행사로 꼽힌고 주최측은 전했다.

킨텍스 실내전시장엔 국방부와 방사청·ADD 등 군 관련 기관뿐만 아니라, 풍산·한화·한화시스템·한화디펜스·LIG넥스원·현대위아·현대로템·기아자동차·대한항공·한국항공우주산업(KAI)·S&T그룹·STX엔진 등 국내외 약 350개 기업이 홍보부스를 마련해 참가한다. 이 또한 역대 최대 규모다.

우리 군과 방산업체들은 최근 수출 호조 등을 통해 우리 방산장비에 대한 세계적 관심이 커지고 상황에서 이번 전시회가 'K-방산'의 다시 한 번 우수성을 알리고 수출 기회를 늘릴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성진 육군본부 방산협력지원단장(대령)은 "과거엔 집단안보 개념이 강했다면 지금은 자국 방위는 자국이 해야 한다는 자주국방의식이 심어져 있다"며 "이런 측면에서 가성비가 뛰어나고 국제적으로 성능이 검증된 'K-방산'에 대한 수요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우리 군은 이번 방위산업전을 4차 산업기술을 군사 분야에 빠르게 적용할 수 있도록 산·학·연이 소통하고 협업을 창출할 수 있는 계기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20일 경기 고양시 소재 킨텍스에서 2022 대한민국방위산업전 개최 기자 간담회가 열리고 있다. 왼쪽부터 김성도 한국군수산업연합회 정책본부장, 남기홍 대한민국방위산업전 조직위원회 운영위원장, 김성진 육군본부 방산협력지원단장. 사진=뉴스1
올해 우리 방위산업전에 처음 참가하는 주한미군은 M1 전차와 '팔라딘' 자주포, '브래들리' 장갑차, '패트리엇' 미사일 발사대 등 운용 장비를 야외전시장에서 선보일 계획한다. 실내에선 무인 정찰공격기 '그레이 이글'을 전시한다.

이와 함께 방위산업전 조직위는 방한 귀빈들이 국산 무기체계의 우수성을 실질적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우리 방산업체들과 '미팅' 계획을 촘촘히 수립했다고 한다. 해외 귀빈을 대상으로 한 별도의 전시장 관람 계획도 마련했다.

조직위는 또 우수한 신기술·제품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획득정책 관계자와의 접촉이 어려운 중소기업을 고려한 행사도 계획했다. 현재 12곳의 중소·해외기업이 전시장 내 별도 공간을 이용한 맞춤형 발표회를 신청해놓은 상태다.

조직위는 올해 방위산업전부터 '전력지원체계 전시관'을 운영하고, 육군본부의 '한·아세안플러스 군수포럼'을 병행 개최해 군의 전력지원체계 발전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육군은 이를 위해 방산 생태계의 한 축인 소요군과 국내외 방산업체가 함께 미래 지상군 발전상을 토의하는 '미래 지상군 발전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할 계획이다.

육군은 또 드론봇·인공지능(AI) 전투발전 컨퍼런스, '한·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플러스(+) 국제군수포럼' 등 다양한 주제의 세미나도 진행한다.

육군은 이날 20일 경기도 포천의 승진과학화훈련장에서 참모총장 주관으로 방한 귀빈 및 국내외 방산 관계자 대상 기동화력 시범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화력 시범은 역대 최대급으로 K2 전차, K9 자주포, K600 장애물 개척 전차, K808 차륜형 장갑차, AH-64E '아파치' 공격헬기, 자폭 드론(UAV 무인기) 등 총 23종 126대의 육군 주요전력과 병력 600여명이 대거 투입됐다.

특히 감시·정찰·사격·공격·자폭 드론 등 유무인 복합 '아미타이거'를 동원한 최첨단 무기체계를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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