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안위, 신월성 2호기 재가동 승인

이영애 기자 2022. 9. 20.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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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력안전위원회가 지난 8일 자동정지된 신월성 2호기의 안전성을 확인하고 20일 재가동을 승인했다.

신월성 2호기는 이달 8일 정상운전 중 제어봉 구동장치 전원 공급용 전동발전기 2대의 출력차단기가 동시에 개방돼 제어봉이 낙하하며 원자로가 자동정지됐다.

원안위의 원인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동발전기 2대 중 1대의 전압을 높이는 과정에서 전압조정 스위치 내 가변저항기가 고장 나 전압이 급격히 낮아져 출력차단기가 개방되는 현상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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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월성 2호기 원자력 발전소의 모습. 원안위는 지난 8일 자동정지됐던 신월성 2호기의 재가동을 승인했다고 20일 밝혔다. 연합뉴스 제공

원자력안전위원회가 지난 8일 자동정지된 신월성 2호기의 안전성을 확인하고 20일 재가동을 승인했다.

신월성 2호기는 이달 8일 정상운전 중 제어봉 구동장치 전원 공급용 전동발전기 2대의 출력차단기가 동시에 개방돼 제어봉이 낙하하며 원자로가 자동정지됐다.

원안위의 원인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동발전기 2대 중 1대의 전압을 높이는 과정에서 전압조정 스위치 내 가변저항기가 고장 나 전압이 급격히 낮아져 출력차단기가 개방되는 현상이 발생했다. 이후 정비를 마치고 전동발전기를 재투입하는 과정에서 두 발전기의 전압이 동기화되지 않아 과전류가 발생하며 두 발전기의 출력차단기가 동시에 개방됐다.

원안위는 "원자로가 자동정지된 이후 원전 운전원의 안정화 조치가 관련 절차서에 따라 수행됐고 안전설비가 정상 작동했으며 발전소 내·외 방사선이 비정상적으로 증가하는 현상도 없었다"고 설명했다. 

원안위는 "한국수력원자력이 수행한 고장 가변저항기 교체, 전동발전기 및 관련 설비의 건전성 점검이 적합함을 확인했다"며 "한수원은 전동발전기 비정상절차서 개발, 발전정지 등 과도상태 유발기기 고장에 대한 작업관리 강화 등의 계획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원안위는 신월성 2호기 재가동 승인 이후 출력 증발 과정을 살펴 한수원의 재발방지대책 이행을 점검할 예정이다.  

[이영애 기자 ya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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