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쉬, 유럽 상용차 박람회 '2022 IAA'서 기후중립 운송 비전 선봬
보쉬는 세계 화물 운송업계가 해결해야 할 과제가 기후 변화, 비용 압박, 운전자 부족 등인 것으로 진단했다. 이러한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보쉬는 친환경 상용차 파워트레인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있으며, 자율주행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등 미래 화물 운송 플랫폼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보쉬 이사회 멤버이자 모빌리티 솔루션 부문 회장 마르쿠스 하인 박사는 IAA에 참석해 “기후 행동이 화물 운송의 다양한 진화를 촉진하고 있다”면서 “보쉬는 앞으로 10년 동안 대체 파워트레인이 회사의 사업에서 주요 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현재 보쉬에는 3400명의 엔지니어들이 미래 트럭 파워트레인을 연구하고 있으며, 미국·중국·독일 공장에서는 연료전지 시스템 공정에서 직접 스택을 제조하고 있다. 보쉬는 수소 엔진에 필요한 제어 장치 및 분사 기술 역시 개발해 인도에서 수소 프로젝트 수주에 성공했다.
하인 박사는 “2035년에는 모든 신규 상용차의 절반이 배터리 또는 수소로 구동되는 전기차가 될 것”이라며 “우리는 향후 몇 주 안에 인도에서 우리의 물류 플랫폼을 출시하고 내년 초에는 유럽과 미국에서 출시할 것”이라고 전했다.
보쉬는 유럽 내 상용차 운전자 부족 현상이 심각해지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상용차보다 자율주행 기술이 절실한 분야는 없다고 단언했다. 하인 박사는 “2029년까지 고속도로에서 무인 자율주행을 구현하는 게 목표”라며 “2025년에는 센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처리할 수 있는 차량용 컴퓨터가 유럽 트럭 제조업체에서 대규모 생산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박소현 매경닷컴 객원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삼성SDI, 독일 상용차 박람회 유일 참가…고객사에 혁신 기술 뽐내
- 한국동서발전, `1GW 달성 위한 영농형 태양광 컨퍼런스` 개최
- 대기업, ESG전략·지배구조에 관심
- 세자릿수로 뽑는다…`투자 빙하기` 속 개발자 모시는 이커머스 업체
- 경동나비엔, 실내 온도조절기의 시각장애인 지원 인터페이스 제공
- 강경준, 상간남 피소…사랑꾼 이미지 타격 [MK픽] - 스타투데이
- 초대형 베이커리 카페 늘어난 ‘진짜 이유’
- 미행·협박 당한 민희진 “하이브에 기회 준 것”…가처분 신청한 이유[종합] - MK스포츠
- 이찬원, 이태원 참사에 "노래 못해요" 했다가 봉변 당했다 - 스타투데이
- 양희은·양희경 자매, 오늘(4일) 모친상 - 스타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