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동구의회 "연이은 참사 낸 현산 강한 행정조치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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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동구의회 의원들이 시공사인 HDC현대산업개발(이하 현산)에 대한 엄중한 행정처분을 서울시에 촉구했다.
광주 동구의회는 20일 성명을 내고 "17명의 사상자를 낸 학동 참사가 발생한 지 1년도 되지 않아 화정아이파크 붕괴 사고라는 참담한 대형 사고가 발생했다"며 "국토부가 최고 수위의 행정처분을 권고했으나 서울시는 결정을 미루고 있어 최소한의 행정처분으로 끝날 수 있는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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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연합뉴스) 천정인 기자 = 광주 동구의회 의원들이 시공사인 HDC현대산업개발(이하 현산)에 대한 엄중한 행정처분을 서울시에 촉구했다.
광주 동구의회는 20일 성명을 내고 "17명의 사상자를 낸 학동 참사가 발생한 지 1년도 되지 않아 화정아이파크 붕괴 사고라는 참담한 대형 사고가 발생했다"며 "국토부가 최고 수위의 행정처분을 권고했으나 서울시는 결정을 미루고 있어 최소한의 행정처분으로 끝날 수 있는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학동 참사로 8개월 영업정지(부실시공)와 8개월 추가 영업정지(하수급 관리의무 위반) 처분을 내린 서울시가 과징금으로 대체해달라는 현산의 요구를 받아들여 추가 영업정지 처분을 철회했다"며 "불신과 의혹의 시선은 더욱 짙어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민주국가에서 법과 행정이 보호해야 하는 것은 기업의 이익이나 경영권이 아니라 국민의 안전과 생명"이라며 "잇따른 붕괴 사고를 낸 현산에 강력한 행정조치가 필요하다는 국토부의 권고를 서울시는 수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in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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