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두섭 강진군의원 "준공 안 된 전시관에 기간제 채용" 지적

조근영 2022. 9. 20.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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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두섭 전남 강진군의회 의원은 20일 정례회 본회의에서 "오는 11월 개관을 앞둔 백운동 전시관은 전형적인 혈세 낭비 사례"라고 주장했다.

노 의원은 5분 발언을 통해 아직 준공도 하지 않은 전시관에 지난 6월 24일부터 기간제 근로자를 채용한 부분을 지적했다.

예산에 편성되어 있지 않은 미디어아트 제작·설치가 이미 상당 부분 진행되어 작가 선정과 전시관 내부에 설치할 공간까지 마련되어 있다는 점도 노 의원은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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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 발언하는 노두섭 의원 [강진군의회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강진=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 노두섭 전남 강진군의회 의원은 20일 정례회 본회의에서 "오는 11월 개관을 앞둔 백운동 전시관은 전형적인 혈세 낭비 사례"라고 주장했다.

노 의원은 5분 발언을 통해 아직 준공도 하지 않은 전시관에 지난 6월 24일부터 기간제 근로자를 채용한 부분을 지적했다.

그는 "특별한 역할이나 근무 내역 없이 월 급여가 지급 되고 있다면 이는 전형적인 예산 낭비"라고 꼬집었다.

이어 "기간제 근로자 채용 시 7일 이상 공고하도록 한 규정을 무시하고 일체의 공고 없이 근로계약을 체결했다"고 주장했다.

예산에 편성되어 있지 않은 미디어아트 제작·설치가 이미 상당 부분 진행되어 작가 선정과 전시관 내부에 설치할 공간까지 마련되어 있다는 점도 노 의원은 지적했다.

노 의원은 "큰 예산이 소요되는 사업이라면 의회에 사전 설명을 통해 예산을 편성한 이후 설계변경을 통해 반영한 뒤 추진해야 올바른 절차"라고 질타했다.

한편, 강진군은 66억을 들여 3층 규모의 백운동 전시관 건립 공사를 하고 있다.

백운동 관련 자료와 유물을 전시할 전시관과 차 체험장, 수장고 등이 들어선다.

백운동 원림은 담양 소쇄원, 완도 보길도의 세연정 등과 함께 호남의 3대 정원으로 불린다.

조선 선비들의 은거 문화를 알려주는 중요한 문화유산으로 조선 중기의 처사 이담로(聃老·1627∼1701)가 들어와 계곡 옆 바위에 '백운동(白雲洞)'이라 새기고 조영(造營)한 원림이다.

chog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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