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21일 신인 드래프트 순위 추첨..1순위 지명권 가져갈 주인공은?

최용석 기자 2022. 9. 20.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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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L은 27일로 예정된 2022 신인선수 드래프트를 앞두고 21일 지명순위추첨을 갖는다.

1차 추첨을 통해 1~4순위 지명권를 가져갈 4개 구단을 먼저 결정한다.

지난 2년간은 삼성이 연속 전체 1순위 지명권을 가져가는 행운을 누렸다.

연세대 가드 양준석(21)과 고려대 센터 이두원(22)이 전체 1순위 지명이 유력하다는 전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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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동아DB
KBL은 27일로 예정된 2022 신인선수 드래프트를 앞두고 21일 지명순위추첨을 갖는다. 지명순위추첨은 총 200개의 공을 추첨함에 넣어 뽑는 방식이다. 2021~2022시즌 6강 플레이오프(PO) 진출에 실패한 서울 삼성, 전주 KCC, 원주 DB, 창원 LG 등 4개 팀은 각 32개(16%)의 공을 가져간다. 6강 PO에서 탈락한 울산 현대모비스와 대구 한국공사는 각 24개(12%)의 공을 추첨함에 투입한다. 4강 PO까지 오른 수원 KT와 고양 캐롯은 10개씩(5%)의 공을 넣을 수 있다. 지난 시즌 통합 우승을 차지한 서울 SK는 1개(0.5%), 챔피언결정전에서 준우승한 안양 KGC는 3개(1.5%)뿐이다.

1차 추첨을 통해 1~4순위 지명권를 가져갈 4개 구단을 먼저 결정한다. 그런 뒤 9, 10순위 팀을 배치한다. 1차 추첨에서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에 오른 두 팀이 나오지 않을 경우 SK와 KGC는 10순위와 9순위에 자리하게 된다. 그 이후 5~8순위 지명권을 행사할 팀들을 추가로 추첨한다. 지난 2년간은 삼성이 연속 전체 1순위 지명권을 가져가는 행운을 누렸다. 삼성은 2019~2020, 2020~2021시즌 모두 PO 진출해 실패했고, 16%의 확률을 누렸다.

신인 드래프트에 참가할 선수들은 20일 콤바인을 실시했다. 선수들의 신장, 윙스펜, 점스력 등 다양한 기본적인 데이터를 측정하는 행사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를 우려해 인원과 시간대를 나눠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신인 드래프트에 참가하는 42명이 콤바인에 참여했다.

올해 신인 드래프트는 대학과 고교 졸업을 앞둔 선수들보다 대학에 재학 중인 이른바 ‘얼리 엔트리’가 더 주목받고 있다. 연세대 가드 양준석(21)과 고려대 센터 이두원(22)이 전체 1순위 지명이 유력하다는 전망이 나온다. 둘 모두 각 대학 3학년에 재학 중이다. 양준석은 십자인대가 파열되는 큰 부상을 입은 탓에 올해 출전기록이 좋지 않지만 고교시절 무룡고를 정상으로 이끈 이력이 있는 등 동년배 가드 중 1위라는 평가를 받는다. 고교시절부터 장신 센터로 두각을 나타낸 이두원은 대학 입학 직후부터 오랜 기간 부상에 시달려 기대만큼 성장하지 못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그러나 204㎝의 신장에 스피드를 장착한 잠재력을 갖춰 양준석과 전체 1순위 지명을 다툴 듯 하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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