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정, 尹대통령 귀국 다음 날 양곡·노란봉투법 대책 논의(종합)

김연정 2022. 9. 20. 16:1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정부와 국민의힘이 국정 현안에 대한 실무조율을 위해 '실무당정협의체'를 꾸리기로 했다.

이진복 대통령실 정무수석은 20일 국민의힘 주호영 신임 원내대표를 예방하고 나서 기자들과 만나 "주 원내대표와 '고위 당정은 있는데 실무자 당정 모임이 없어서 여러 가지 어려움이 좀 있는 것 같다'고 이야기했고, 그래서 실무당정회의팀을 구성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민주당 '7대 핵심 입법과제' 추진 사항..당정, 실무협의체 구성도 합의
윤석열 대통령 축하난 전달받는 주호영 원내대표 (서울=연합뉴스) 하사헌 기자 =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왼쪽)가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이진복 대통령실 정무수석을 접견, 윤석열 대통령의 축하난을 전달받고 있다. 2022.9.20 [국회사진기자단] toadboy@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연정 홍준석 기자 = 정부와 국민의힘이 국정 현안에 대한 실무조율을 위해 '실무당정협의체'를 꾸리기로 했다.

이진복 대통령실 정무수석은 20일 국민의힘 주호영 신임 원내대표를 예방하고 나서 기자들과 만나 "주 원내대표와 '고위 당정은 있는데 실무자 당정 모임이 없어서 여러 가지 어려움이 좀 있는 것 같다'고 이야기했고, 그래서 실무당정회의팀을 구성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수석은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도 그런 의견을 줘서 주 원내대표와 그런 이야기를 한 뒤 실무당정협의체를 만들기로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이 수석은 또 오는 25일 열리는 고위 당정 의제에 대해선 "양곡(관리법 개정) 문제와 '노란봉투법', 보이스피싱 근절 대책에 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5일은 영국·미국·캐나다 순방을 마치고 윤석열 대통령이 귀국하는 24일의 다음 날이다.

이 수석은 "양곡관리법의 경우 현재 국회에서 진행되는 내용, 올해 작황과 내년도 수급 계획, 현재 남아 있는 재고들까지 전체적으로 한번 들여다보며 농민 심정을 헤아려볼 것"이라고 설명했다.

야당인 민주당은 정부가 과잉 생산된 쌀을 의무적으로 시장 격리(매입)하게 하는 내용의 양곡관리법 개정과 기업의 파업 노동자에 대한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한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이른바 노란봉투법을 정기국회 '7대 핵심 입법과제'로 정해 적극 추진하고 있다.

한편 이 수석은 윤석열 대통령의 순방 이후 여야 대표들과 회동을 추진키로 한 데 대해선 "다녀오시면 다시 말씀드리고, 3당의 의견을 들어봐서 조율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당 내홍에 대한 윤 대통령의 입장을 묻는 말에는 "특별하게 말씀하시는 건 없었다"면서도 "당이 하루빨리 안정감을 찾을 수 있도록 하고, 국민께 너무 갈등을 보이는 모습으로 실망감을 주지 않도록 하는 부분에 대해 대통령이 당연히 말씀하실 수 있겠죠"라고 답했다.

이준석 전 대표 추가 징계에 대한 윤 대통령 입장을 묻는 말에도 "그런 부분에 대한 말씀을 대통령이 단 한 번도 한 적이 없다"며 "이 문제는 당의 윤리위가 가진 독립성을 존중해야 하므로 대통령 비서실에서는 할 말이 없다"고만 언급했다.

앞서 이 수석의 예방을 받은 주 원내대표는 여소야대 국회 상황과 관련해 "(대통령실이) 야당과의 협치에도 많이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상생, 협치를 민주당에 계속 호소하고 설명하겠다. 다른 방법이 없다"고 덧붙였다.

윤석열 대통령 축하난 전달받는 주호영 원내대표 (서울=연합뉴스) 하사헌 기자 =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가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이진복 대통령실 정무수석을 접견, 윤석열 대통령의 축하난을 전달받고 있다. 2022.9.20 [국회사진기자단] toadboy@yna.co.kr

yjkim84@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