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월 광주 주식시장 시가총액 전국 0.2%로 최하위..수도권 86.2%

김동수 기자 2022. 9. 20.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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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지역 주식시장 시가총액이 전국에서 최하위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김회재 더불어민주당 의원(전남 여수시을)이 한국거래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2년 1월부터 7월까지 주식 시가총액에 상장된 기업들의 월말일 평균 시가총액 2430조9547억원 가운데 86.2%(2096조4052억원)가 수도권에 집중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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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회재 의원 한국거래소 자료 분석..전남 0.8%
"지역경제 활성화 동력 상실 위기..지역본사제 도입 필요"
김회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정치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질의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2.9.19/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여수=뉴스1) 김동수 기자 = 광주·전남지역 주식시장 시가총액이 전국에서 최하위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김회재 더불어민주당 의원(전남 여수시을)이 한국거래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2년 1월부터 7월까지 주식 시가총액에 상장된 기업들의 월말일 평균 시가총액 2430조9547억원 가운데 86.2%(2096조4052억원)가 수도권에 집중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각 권역별 지방상장기업의 월말일 평균 시가총액 비중은 2%를 넘지 못하고 있다.

이중 광주가 0.2%로 전국에서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고, 전남은 0.8%로 하위권에 머무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과 경기, 인천을 제외한 각 권역별 주식 시가총액은 제주·경남 1.7%, 충북 1.6%, 경북 1.5%, 대전 1.3%, 대구·울산·충남 1%, 부산·전남 0.8%, 전북 0.7%, 강원 0.5%, 광주·세종이 0.2%다.

시가총액의 수도권 집중화 현상은 심화되고 있다.

2019년 수도권 상장기업 시가총액은 1407조1786억원으로 전체 85.8%였으며, 2020년에는 0.67%p 상승한 86.5%, 2021년 85.6%로 잠시 하락했지만 2022년 7월까지 다시 86.2%로 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반면 비수도권 비중은 2019년 14.1%에서 2022년 13.7%로 0.4%p 하락했다.

주식시장 월말일 평균 상장 기업수도 수도권 집중화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2019년 수도권 코스피 기업은 569개사, 코스닥은 967개였으나 2022년에는 각각 27개사·166개가 늘어났다. 수도권 코스피 비중은 72.8%로 0.9%p 높아졌으며, 코스닥 상장기업 비중은 2019년 대비 2.7%p 상승한 74%로 나타났다.

김 의원은 "지속적인 균형발전 노력에도 불구하고 민간시장 자금 대다수가 수도권 기업으로 쏠리고 있다"며 "수도권 집중화가 지속된다면 지역은 경제 활성화를 위해 필요한 자금 조달에서 어려움을 겪고 성장 동력조차 상실하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의 경제활력을 위해 수도권에 집중된 대기업들을 지역으로 이전해야 한다"며 "지역본사제 추진을 통해 균형발전을 이뤄내고 지역 경제성장을 위한 동력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월평균 시가총액은 월말일을 기준으로 월별 평균치를 산출했으며, 코스피·코스닥에 상장된 기업들을 권역별로 분류해 산출했다.

kd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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