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연합 연습경기] 이해란의 신체 조건은 계속 진화한다, 골격근량은 3kg 증가-체지방률은 4.9%로 감소

손동환 2022. 9. 20.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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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란(181cm, F)의 신체 조건이 또 한 번 업그레이드됐다.

그 중 한 명이 이해란(181cm, F)이다.

이해란은 지난 8월 말 청주에서 열린 박신자컵에서 MVP를 차지한 선수.

계속해 "(이해란도) 살이나 근육량이 빨리 늘지 않는다. 다만, 체지방률은 상황에 따라 크게 달라질 수 있다. 하지만 해란이는 자기 몸에 맞는 웨이트 트레이닝 프로그램을 잘 소화했다. 4.9%라는 체지방률에서 알 수 있다(웃음)"며 이해란의 진화(?)한 신체 조건에 흐뭇한 미소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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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란(181cm, F)의 신체 조건이 또 한 번 업그레이드됐다.

용인 삼성생명은 오는 20일부터 22일까지 청주 KB스타즈-부천 하나원큐와 KB스타즈 천안연수원에서 연합 훈련을 한다. 연습 경기 위주로 팀 케미스트리를 다질 계획이다.

여자월드컵에 출전한 윤예빈(180cm, F)을 제외한 모든 선수가 천안연수원으로 내려왔다. 재활 중인 배혜윤(182cm, F)과 김나연(180cm, F), 2022~2023 WKBL 신입선수선발회에서 전체 1순위로 선발된 키아나 스미스(175cm, G)도 함께 내려왔다.

삼성생명이 가용할 수 있는 인원은 많았다. 그러나 핵심은 있었다. 그 중 한 명이 이해란(181cm, F)이다. 이해란은 지난 8월 말 청주에서 열린 박신자컵에서 MVP를 차지한 선수. 한국 여자농구의 미래로 불릴 만큼 잠재력도 뛰어나다.

이해란은 큰 키에 탄력과 스피드를 지닌 포워드다. 기본적인 볼 핸들링과 패스, 코트 밸런스 파악 또한 나쁘지 않다. 팀이 원하는 방향에 따라, 이해란의 활용 방법이나 가치가 다양해질 수 있다.

그러나 이해란이 프로에 입성한 후, 이해란에게 따라오는 평가가 있었다. 부족한 웨이트 트레이닝이었다. 육상 선수 출신으로 탄탄한 근질을 지녔지만, 근육량이 부족했다. 이미 몸을 만든 언니들과의 몸싸움에서 밀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해란은 2021~2022 시즌 신인왕을 차지했다. 해당 시즌 28경기 평균 16분 51초를 코트에 나섰고, 5.8점 3.1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동기들보다 단연 뛰어난 경기력을 보여줬다.프로 첫 비시즌을 맞은 이해란은 자신에게 혹독했다. 스포츠조선은 지난 9월 1일 “체지방률이 6.9%다. 골격근은 32.3㎏에서 33.5㎏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이해란이 웨이트 트레이닝에 얼마나 집중했는지 알 수 있는 대목.

그리고 약 20일이 지났다. 임근배 삼성생명 감독은 이해란의 변화를 언급했다. KB스타즈와 연습 경기 전 “19일에 선수들의 체지방률을 또 한 번 측정했다. (이)해란이 체지방률이 4.9%로 줄었다. 골격근량도 3kg 늘었다”고 이야기했다.

임근배 삼성생명 감독은 KBL과 WKBL을 두루 경험한 감독이다. 그래서 “남자 선수가 보통 8~10%고, 여자 선수는 15% 미만이다. 여자가 남자보다 선천적으로 지방이 많아서, 체지방을 줄이는 게 어렵다. 골격근량을 늘리는 것 역시 쉽지 않다”며 남자 선수와 여자 선수의 사례를 골고루 말했다.

그 후 “웨이트 트레이닝을 한다고 해서, 무작정 벌크업을 하는 건 아니다. 선수들마다 다르게 운동해야 한다. NBA 케빈 듀란트가 벌크업을 많이 해서 농구를 잘하는 게 아니다. 자기 몸에 맞는 웨이트 트레이닝을 했기 때문에, 버틸 수 있는 거다”며 케빈 듀란트의 사례를 들었다.

계속해 “(이해란도) 살이나 근육량이 빨리 늘지 않는다. 다만, 체지방률은 상황에 따라 크게 달라질 수 있다. 하지만 해란이는 자기 몸에 맞는 웨이트 트레이닝 프로그램을 잘 소화했다. 4.9%라는 체지방률에서 알 수 있다(웃음)”며 이해란의 진화(?)한 신체 조건에 흐뭇한 미소를 보였다.

물론, 농구는 신체 조건만으로 이뤄지는 스포츠가 아니다. 농구에 필요한 기술을 끊임없이 연마하고, 선수 본인과 함께 뒤는 동료들과 시너지 효과를 내야 하는 스포츠다. 웨이트 트레이닝이라는 산을 넘은 이해란에게 또 하나의 장벽이 있다는 뜻이다.

그렇지만 이해란의 체지방률은 분명 의미 있다. 4.9%는 어지간한 독기 없이 나올 수 없는 숫자다. 이해란이 ‘발전’에 얼마나 진심인지 알 수 있는 기록이기도 하다. 임근배 삼성생명 감독이 미소 짓는 것도 당연했다.

사진 = 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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