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특판 예금 가입보다 주식 살 때..저평가 됐다"

전종헌 2022. 9. 20.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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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스얼라이언스, 금융 컨퍼런스 '어스머니볼' 진행
17일 서울 코엑스 오디토리움홀에서 어스얼라이언스가 주최한 `어스머니볼` 세미나에서 김영익 서강대학교 교수가 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 = 어스얼라이언스]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높아지면서 차선책으로 높아진 금리를 따라 은행 예금으로 자금이 이동하는 '머니 무브' 속 전문가들은 "현재는 주식투자를 해야 할 때"라고 입을 모았다. 주식을 싸게 살 수 있는 기회라는 것이다.

금융 콘텐츠 플랫폼 어스얼라이언스는 지난 17일 서울 코엑스 오디토리움홀에서 '어스머니볼' 세미나를 진행했다.

세미나에서는 김영익 서강대학교 교수, 박영옥 스마트인컴 대표, 박세익 체슬리투자자문 대표, 홍춘욱 박사, 홍진채 라쿤자산운용 대표, 박석중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 등 전문가 6인이 시장에 대해 진단하고 투자 대안을 제시했다.

먼저, 김영익 교수가 '혼돈의 글로벌 금융시장: 위기와 기회'라는 주제로 강연의 문을 열었다. 김 교수는 "장기적으로 주가는 명목 국내총생산(GDP) 이상으로 상승해 왔다"며 "올해 명목 GDP 4.5% 성장을 전제하면 올해 적정 코스피는 3092로, 현재는 주가가 저평가돼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보유 중인 종목을 팔고 기다려야 되냐는 질문이 있는데 팔 필요는 없고, 기다리는 게 가장 좋은 방법"이라며 "내년 1분기 코스피가 2200까지 떨어질 수도 있는 만큼, 지금은 현금을 모아뒀다가 주식을 싸게 사야할 때"라고 밝혔다.

이날 오후에는 '주식농부'로 유명한 박영옥 스마트인컴 대표가 본인의 투자 철학을 설명했다. 박 대표는 "보유하고 있는 종목의 주가가 30~40% 빠지면 자포자기하고 계좌를 보지 않는 경우가 많다"며 "시장이 어려울 때일수록 투자한 기업에 대해 정확하게 알고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영옥 스마트인컴 대표. [사진 제공 = 어스얼라이언스]
구체적으로 '내 회사'라는 주인의식을 갖고 투자할 기업을 선정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전 투자할 기업을 선정할 때 어떤 사업을 하는지, 누가 경영을 하는지 2가지만 보고 판단한다"며 "비즈니스 모델은 심플해서 한눈에 파악이 되는 사업이어야 하고, 그 기업의 경영진도 직원 주주 고객들의 의견도 다 받아들일 수 있을 정도로 '기업가정신'이 충만한 지를 따져본다"고 설명했다.

현재 시장이 고물가·고금리·고환율로 혼란스럽지만 구조적인 약세장에 진입한 것은 아니라는 진단도 이날 나왔다.

박세익 체슬리투자자문 대표는 "구조적 약세장은 2008년 서브프라임 모기지사태 때처럼 부실규모를 알 수 없고 금융기관이 파산하는 경우에 해당한다"며 "현재 달러 기준으로 코스피는 고점 대비 42% 하락하면서 주가는 2019년 수준으로 돌아갔지만, 구조적 약세장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박 대표는 "지금은 3~4% 특판 예금이 아닌 주식을 사야할 때"라며 "삼성전자를 9만6000원에 사서 보유하고 있는 분이라면, 지금은 추가 매수를 해야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이날 어스머니볼 컨퍼런스는 온라인 스트리밍을 통해서도 생중계됐으며 온·오프라인을 통해 1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막을 내렸다.

[전종헌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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