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환 지사 영동군서 첫 도정보고회.."충북 새롭게, 발상의 전환"

"국회서 대청댐 관련 수리권 요구하겠다"
도·시군 현안사업 공유 상생협력 강화 밝혀

20일 김영환 충북지사가 영동군을 방문, 입장을 밝히고 있다. /뉴스1 장인수 기자

(영동=뉴스1) 장인수 기자 = 김영환 충북지사가 '충북을 새롭게 도민을 신나게' 비전 실현을 위한 민선 8기 첫 시·군 방문을 시작했다.

김 지사는 20일 오후 첫 방문지인 영동군을 방문했다. 지역 원로와 관계 기관장, 기업인, 농업인 등 200여명의 도민과 대화의 시간을 통해 민선 8기 도정운영 방향을 설명하고 주민 애로와 건의사항 등을 수렴했다.

도정운영 방향 설명은 충북을 새롭게 하는 '발상의 전환', 과학기술·문화예술·생태환경이 어우러지는 '트리플악셀', '레이크파크 르네상스', '농업이 미래다' 순으로 진행했다.

도민과의 대화 자리에서 정원용 전 민선8기 영동군수직인수위원장은 "영동은 난계 박연 선생의 탄생지로 난계국악축제와 국악 자원을 보유하고 있는 국악의 고장"이라며 "지역균형발전 차원에서 충북과 영동 발전의 계기가 될 수 있도록 2025영동세계국악엑스포 유치를 지사께서 지원해 달라"고 요청했다.

안병익 영동군농업인단체회장은 "농업시설분야 지방보조금 예산 한도가 있어 민간분야 보조사업 예산을 확보하는데 어려움이 많다"라며 "영동군의 특수성을 고려하고 도비를 매칭한 지역 맞춤형 특화사업을 지원해 달라"라고 건의했다.

지방상수도 비상 공급망 구축사업과 스마트농업 육성발전 전략사업 등 지원도 건의했다.

김 지사는 "올해는 민선 8기가 시작되는 해인 동시에 대한민국 과학 경제 교육 1등 충북을 위해 총력을 다 해야 하는 중요한 해라 여기고 도정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청댐 건설에 따른 도민들의 재산권과 기본권을 보장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은 수리권 요구안을 (22일)국회에서 제안할 예정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과수 맞춤 시설하우스를 조성해 적기에 농가 소득 증대, 지방상수도 용수공급 안전성 강화, 청년 농업인 양성과 인구소멸 위기 대응 스마트농업 도입 등이 지원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강조했다.

jis490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