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업반장 눈치 안 봐요" 청소업무 직영 전환, 업무 만족도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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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음성군 직원이 된 청소 근로자들이 가장 좋은 점으로 고용안정과 육아휴직을 들었다.
20일 민주노총 충주·음성지부는 1년 전 직영으로 전환한 청소 근로자들의 사례를 들며 모든 청소 근로자의 직영 전환을 촉구했다.
음성군은 2021년 6월10일 보조금을 횡령한 A업체와 민간 위탁 청소업무계약을 해지하고 직영 전환을 결정했다.
노조 관계자는 "청소행정의 만족감은 이미 주민이 판단했다"라며 "음성군은 후퇴 없는 직영 전환을 즉시 결정해야 한다"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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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민간위탁 2·3·4권역 직영 전환 촉구
(음성=뉴스1) 윤원진 기자 = 충북 음성군 직원이 된 청소 근로자들이 가장 좋은 점으로 고용안정과 육아휴직을 들었다.
20일 민주노총 충주·음성지부는 1년 전 직영으로 전환한 청소 근로자들의 사례를 들며 모든 청소 근로자의 직영 전환을 촉구했다.
음성군은 2021년 6월10일 보조금을 횡령한 A업체와 민간 위탁 청소업무계약을 해지하고 직영 전환을 결정했다. A업체가 담당하던 1권역 생활폐기물 수거 업무는 같은해 9월16일부터 직영으로 전환했다.
민주노총에 따르면 직영으로 1년 일한 직원들은 자율적 업무 조율과 공개채용 등으로 업무 만족도가 높아졌다. 무엇보다 근로자들은 업체 사장과 작업반장 눈치 보지 않고 맘 편히 작업할 수 있는 고용환경을 직영 전환의 장점으로 꼽았다.
그런데 음성군 2·3·4권역은 여전히 민간 위탁 방식으로 청소 업무를 한다는 게 민주노총의 지적이다.
음성군도 지난 8월부터 2·3·4권역 직영 전환을 위한 심층 논의를 시작한 상태다. 논의 과정에서 직영 전환으로 10억원의 예산을 절감할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비영리단체협의회도 최근 주민 설문조사 결과를 내놨는데, 응답자의 94%가 직영 전환에 찬성했다. 주민 대부분이 청소업무는 공공의 업무라고 봤다.
노조 관계자는 "청소행정의 만족감은 이미 주민이 판단했다"라며 "음성군은 후퇴 없는 직영 전환을 즉시 결정해야 한다"라고 요구했다.
군 관계자는 "여러 분야에서 깊이 있게 따져 봐야 할 문제가 있다"라며 "일단 신중하게 논의에 집중하겠다"라고 했다.
음성군 2·3·4권역 청소업무 민간 위탁 계약은 올해 12월31일까지다.
blueseeki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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