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 포함' 완전체 벤투호, 마지막 시험대 나선다

서재원 기자 2022. 9. 20.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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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투호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개막을 2개월 앞두고 마지막 테스트 무대를 갖는다.

이번 A매치 2연전은 주장 손흥민(30·토트넘)을 포함한 유럽파와 손발을 맞출 마지막 기회다.

이번 9월 A매치 일정은 26명의 월드컵 본선 엔트리를 확정하기 전 해외파까지 총동원해 치르는 마지막 테스트 무대다.

월드컵 개막 전 마지막으로 한국을 찾은 손흥민에게는 이번 2연전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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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코스타와 평가전·27일은 카메룬전
손흥민 등 유럽파와 호흡 맞출 마지막 기회
유럽서 물오른 김민재·이강인, 활약 기대돼
득점포 터진 손흥민 "팬들에게 믿음 드려야"
손흥민과 이강인이 20일 파주 NFC에서 열린 훈련에서 밝게 웃으며 코칭스태프의 설명을 듣고 있다. 연합뉴스
권창훈(왼쪽)과 이강인(오른쪽)이 20일 파주 NFC에서 실시된 미니 게임에서 손흥민을 상대로 협력 수비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경제]

벤투호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개막을 2개월 앞두고 마지막 테스트 무대를 갖는다. 이번 A매치 2연전은 주장 손흥민(30·토트넘)을 포함한 유럽파와 손발을 맞출 마지막 기회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 국가대표팀(FIFA 랭킹 28위)은 오는 23일 오후 8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코스타리카와 맞붙은 뒤 27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카메룬과 대결한다. 코스타리카(34위)와 카메룬(38위)은 각각 북중미와 아프리카 지역 예선을 통과해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팀들이다.

이번 9월 A매치 일정은 26명의 월드컵 본선 엔트리를 확정하기 전 해외파까지 총동원해 치르는 마지막 테스트 무대다. 대표팀은 오는 11월 중 출정식을 겸한 평가전을 치른 뒤 월드컵 개최지인 카타르로 떠날 예정인데 이때는 최종 엔트리가 이미 확정된 이후다. 게다가 FIFA가 정한 A매치 기간이 아니라 유럽파 차출도 어렵다. 이에 따라 벤투 감독은 손흥민을 비롯해 김민재(나폴리), 이강인(마요르카), 이재성(마인츠), 정우영(프라이부르크), 황의조, 황인범(이상 올림피아코스), 황희찬(울버햄프턴) 등 유럽에서 뛰는 선수들을 모두 불러들였다.

이번 2연전을 통해 최종 엔트리를 완성하고 월드컵을 대비한 최적의 조합과 전술을 구상해야 하는 벤투 감독은 “이번 두 경기에서 조금 다른 방식으로 플레이하도록 시도하려고 한다”며 “좋은 경기력으로 팬들이 만족하고 선수들을 자랑스러워하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다른 것들을 시도할 것이지만 경기에서 보여드릴 생각이다. 훈련을 통해 체크해보겠다”고 했다.

다행히 주축 선수들의 컨디션은 최상이다. 부상으로 6월 A매치 4연전을 뛰지 못했던 김민재는 올여름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나폴리로 이적한 후 유럽 최고의 수비수로 거듭나고 있다. 19일 AC 밀란과의 경기에서도 철벽 수비를 선보이며 팀의 2 대 1 승리에 기여했다. 리그는 물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무대에서도 연이은 활약으로 현지 매체로부터 극찬 세례를 받고 있다.

지난해 3월 한일전 이후 1년 6개월 만에 부름을 받은 이강인도 스페인 무대를 휘젓고 있다. 그는 올 시즌 6경기에서 1골 3도움의 활약을 펼치며 마요르카의 상승세를 이끄는 중이다. 유럽 빅 리그에서 뛰면서도 스피드, 수비 가담, 체력 등 단점이 부각되면서 벤투 감독의 구상에서 멀어졌다가 이번 시즌 나아진 기량을 선보이며 월드컵 전 마지막 평가전에서 기회를 잡았다.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에 올랐던 손흥민은 개막 후 8경기 연속 침묵했으나 18일 레스터 시티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해 우려를 씻었다. 후반 14분 교체로 들어가 3골을 몰아쳤다. 월드컵 개막 전 마지막으로 한국을 찾은 손흥민에게는 이번 2연전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그는 “팀이 하나 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이 팀이 월드컵에 나가서 잘할 수 있겠구나’하는 믿음도 드려야 한다”며 “저에게도 이번 2연전이 특별할 것 같다. 특별하게 준비할 것이고 특별한 결과가 나왔으면 좋겠다”고 굳은 의지를 내비쳤다.

서재원 기자 jwse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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