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日 정상회담', 외교부 "결정된 것 없다"..'흔쾌한 합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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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가 유엔총회 계기 한일정상회담 여부를 두고 "양국 간 조율 중"이라며 미확정 상태라고 20일 밝혔다.
지난주 대통령실 측이 한일 정상회담과 관련 "흔쾌히 합의가 됐다"고 밝혔던 입장을 우리 외교부가 번복한 것인지에 대해서는 '양국 간 긴밀한 소통'이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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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가 유엔총회 계기 한일정상회담 여부를 두고 "양국 간 조율 중"이라며 미확정 상태라고 20일 밝혔다. 지난주 대통령실 측이 한일 정상회담과 관련 "흔쾌히 합의가 됐다"고 밝혔던 입장을 우리 외교부가 번복한 것인지에 대해서는 '양국 간 긴밀한 소통'이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임수석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한일정상회담과 관련한 질의를 받고 이같이 답하며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임 대변인은 '흔쾌히 합의' 표현에 대해서는 "현재 한일 간에 양국 간 긴밀한 소통이 이루어지고 있다, 하는 취지에서, 그리고 한일 간 주요 현안, 강제징용 문제를 포함해서 여러 현안을 양국 간 긴밀히 소통하고 있다는 취지의 말씀하신 것으로 이해하시면 좋겠다"고 했다.
달리 보면 과거사 현안과 관련한 양국 간 논의가 진전된 것을 전제로 정상회담이 열리는 것을 양국 측이 '흔쾌히' 합의했음을 유추할 수 있는 대목이다.
임 대변인은 대통령실이 외교적 관행과 달리 일방적으로 정상회담 개최를 알렸다는 비판에 대해서는 "제가 더 이상 구체적으로 말씀드리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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