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번째 월드컵 앞둔 손흥민 "월드컵은 두려운 무대..즐기는 것도 중요"

송대성 2022. 9. 20.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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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대표팀의 주장 손흥민(토트넘)은 자신의 3번째 월드컵 출전을 눈앞에 뒀다.

손흥민은 대표팀의 막내로 2014 브라질 월드컵에 나서며 지구촌 축구 축제를 처음 접했다.

손흥민은 "(이)강인이도 오랜만에 대표팀에 합류해 기쁠 것 같다. 자신이 열심히 해서 이룬 성과라 축하한다고 얘기해주고 싶다"라며 "함께 훈련하면서 어떤 플레이를 좋아하는지, 어떻게 해야 장점을 끌어낼 수 있을지 파악해 도움을 주고 싶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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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송대성 기자] 한국 축구대표팀의 주장 손흥민(토트넘)은 자신의 3번째 월드컵 출전을 눈앞에 뒀다. 경험이 풍부한 손흥민이지만 월드컵은 항상 두려운 무대로 다가온다고 털어놨다.

손흥민은 20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인터뷰에서 "월드컵에는 우리보다 강한 상대들이 나온다. 각 나라에서 월드컵을 얼마나 소중하게 생각하는지 알기 때문에 두려운 무대로 느껴진다"라며 "월드컵은 아무나 나갈 수 있는 무대가 아니다. 전세계 축구팬들의 축제이기도 하다. 그렇기에 즐기는 마음 또한 중요하다"고 밝혔다.

한국 축구대표팀의 주장 손흥민. [사진=대한축구협회(KFA)]

손흥민은 대표팀의 막내로 2014 브라질 월드컵에 나서며 지구촌 축구 축제를 처음 접했다.

2018 러시아 대회 때는 한층 성숙한 모습과 경기력을 선보이며 대표팀의 주축 선수로 활약했다. 비록 한국은 16강 진출에 실패했지만 손흥민은 마지막 경기에서 '전차 군단' 독일을 침몰시키는 결정적인 득점으로 '유종의 미'를 거두는 데 일조했다.

이제는 팀에 어린 선수들이 더 많아진 상황. 손흥민은 이강인(마요르카), 양현준(강원FC) 등 한국 축구의 미래를 짊어질 선수들을 주목했다.

손흥민은 "(이)강인이도 오랜만에 대표팀에 합류해 기쁠 것 같다. 자신이 열심히 해서 이룬 성과라 축하한다고 얘기해주고 싶다"라며 "함께 훈련하면서 어떤 플레이를 좋아하는지, 어떻게 해야 장점을 끌어낼 수 있을지 파악해 도움을 주고 싶다"라고 말했다.

부담감을 주기보다는 지켜보며 응원하는 게 더 중요하다는 생각이다.

손흥민은 "(양)현준이와 강인이는 경기를 치르면서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선수들이 발전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는 것은 축구팬으로서 행복한 일이라고 생각한다"라며 "분명히 잘할 것이다. 지켜봐 준다면 분명히 좋은 선수들로 성장할 수 있다"라고 당부했다.

대표팀 합류를 앞두고 치른 소속팀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골가뭄에서 벗어나 손흥민. 그러나 득점이 없었더라도 부담감은 없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손흥민은 "한국팬들에게 좋은 에너지를 받아 와야겠다고 생각했다. 팬들은 항상 긍정적인 에너지를 주기 때문에 그걸 받아 소속팀에서 다시 열심히 뛰자는 마음을 갖고 있었다"라고 말했다.

한국 축구대표팀의 주장 손흥민. [사진=대한축구협회(KFA)]

그는 이어 "항상 그래왔듯이 축구를 좋아해서 하고 있다. 또한 제가 제일 잘하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축구에서 부담을 느낀다면 다른 일은 하기 힘들 것"이라며 "제가 가장 좋아하는 것을 즐겁고 행복하게 하는 게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코스타리카(23일), 카메룬(27)과 차례로 평가전을 치른다. 사실상 월드컵을 앞두고 유럽파가 합류한 완전체로 치르는 마지막 평가전이다.

손흥민은 팬들에게 특별한 결과를 선물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그는 "잘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 이번 두 경기는 조금 더 특별하게 팬들을 찾아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며 "하나가 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그래야 팬들도 '이 팀이 월드컵 가서 잘 할 수 있겠구나'라는 생각을 하지 않을까 싶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2연전은 특별하다. 특별하게 준비해 특별한 결과를 얻을 수 있다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송대성 기자(snowbal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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