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번째 월드컵' 앞둔 손흥민, "여전히 두려운 무대지만, 즐겨야 한다"

백현기 기자 2022. 9. 20.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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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대표팀의 주장 손흥민이 월드컵을 앞두고 즐기는 축구를 강조했다.

손흥민은 세 번째 월드컵인데도 강팀들과 상대하는 것에 두려움을 느끼는지에 대한 질문에 "사실 월드컵은 두려운 무대다. 모두 강팀들이고 뛰어난 선수들이 뛴다. 하지만 두려운 무대를 아무나 나갈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두려운 무대지만 대한민국이나 전세계의 축제라 생각한다. 그것을 즐기는 게 중요하다. 목표를 이루기 위해 즐기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하며 즐기는 마음가짐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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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백현기]


축구대표팀의 주장 손흥민이 월드컵을 앞두고 즐기는 축구를 강조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 대표팀은 9월 A매치에서 2번의 평가전을 갖는다. 1차전 코스타리카전은 23일(금) 고양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다. 2차전 카메룬과의 맞대결은 27일(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월드컵을 앞두고 최종 모의고사다. 11월 29일 조별리그 H조 1차전까지 약 2개월이 남은 시점에서 실전 적응력을 가다듬을 때다. 벤투호는 코스타리카와 카메룬과의 맞대결을 앞두고 지난 13일 두 차례 평가전에 참가할 대표팀 26인 명단을 발표했다.


최정예 명단이 꾸려졌다. 최근 레스터 시티와의 맞대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캡틴’ 손흥민(토트넘 훗스퍼)을 비롯해 유럽 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는 황의조, 황인범(이상 올림피아코스), 황희찬(울버햄튼), 정우영(프라이부르크) 등이 합류한다. 부상으로 6월 A매치에 나서지 못했던 김민재(나폴리)와 이재성(마인츠)도 복귀했다. 여기에 라리가 도움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이강인(마요르카)도 합류했다.


최종 모의고사를 앞두고 대표팀이 파주에 모였다. 명단 발표 후 각자 일정을 치른 뒤 19일 파주 축구 대표팀 트레이닝센터에서 훈련이 진행됐다. 주말 경기를 치른 손흥민, 김민재, 이강인, 황의조, 황인범, 정우영 등은 회복 훈련에 집중했다.


이날 훈련은 오픈 트레이닝으로 진행돼 팬들에게 공개됐다. 대표팀의 오픈 트레이닝을 보러 약 300명의 팬들이 모였고, 선수들의 행동 하나하나에 박수와 성원을 보냈다. 팬들의 응원 속에 대표팀은 여유있게 팬서비스를 하면서도 3일 앞으로 다가온 코스타리카전을 위해 진중하게 훈련을 진행했다.


오는 금요일 펼쳐지는 코스타리카전을 앞두고 대표팀 주장 손흥민이 기자회견장에 섰다. 손흥민은 월드컵을 2달여 앞둔 시점에서 본인의 세 번째 월드컵에 대해 입을 열었다.


손흥민은 세 번째 월드컵인데도 강팀들과 상대하는 것에 두려움을 느끼는지에 대한 질문에 "사실 월드컵은 두려운 무대다. 모두 강팀들이고 뛰어난 선수들이 뛴다. 하지만 두려운 무대를 아무나 나갈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두려운 무대지만 대한민국이나 전세계의 축제라 생각한다. 그것을 즐기는 게 중요하다. 목표를 이루기 위해 즐기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하며 즐기는 마음가짐을 강조했다.


손흥민은 이어 "월드컵을 두 번 경험했지만, 오히려 뛰다보니 목표했던 것보다 반대로 흘러갔던 경우가 많았다. 좋은 선수들이 많고 또 해외에서 활약하고 있는 선수들이 많은 만큼 월드컵에서 하고 싶은 것을 다 할 수 있는 마음가짐이 중요할 것 같다"고 말하며 주장으로서 즐기는 것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피력했다.


손흥민은 앞서 2014 브라질 월드컵과 2018 러시아 월드컵에 출전한 바 있다. 어느덧 대표팀의 주장이 된 손흥민의 경험과 연륜이 녹아있는 한마디였다. 손흥민은 두 번의 대회에서 총 세 골을 기록했지만 두 대회에서 모두 대표팀의 목표였던 16강 진출에는 실패했다. 두 번의 경험을 통해 손흥민은 즐기는 축구를 통해 하고 싶은 것을 마음껏 해야만 목표를 이룰 수 있다고 강조한 것이다.


끝으로 대표팀의 월드컵 출정식이기도 한 두 차례 국내 평가전에 대해 "이전 출정식은 좋게 흘러가지는 않았던 것 같다. 어떻게 보면 출정식이 월드컵 분위기를 좌우한다고 생각한다. 정말 하나가 된 모습을 팬분들한테 보여드리고 싶다. 그래야 믿고 저희를 응원해주실 것이다. 그렇기에 이번 두 번의 평가전은 제게 특별한 의미이고, 좋은 결과를 얻어냈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다짐을 밝혔다.


백현기 기자 hkbaek1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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