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지vs김효주, OK 저축은행 박세리 인비테이셔널 23일 개막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대세’ 박민지(24)가 ‘월드 스타’ 김효주(27)와 샷 대결을 펼친다.
박민지는 오는 23일부터 사흘 동안 충북 청주시 세레니티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리는 ‘OK 저축은행 박세리 인비테이셔널’(총상금 8억원)에 출전한다. 지난 18일 끝난 메이저대회 KB금융 스타 챔피언십에서 시즌 4승 고지에 오른 박민지는 2주 연속 우승과 함께 시즌 5승을 노린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는 허리 통증으로 기권한 아쉬움이 있다. 현재 컨디션은 좋다. 지난주에는 난코스로 선수들이 고전했던 KB금융 스타 챔피언십에서 안정적인 경기 운영으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박민지는 “주변에서 하반기에 우승이 없다는 이야기가 많았는데, 지난주 우승을 거두면서 기쁘고 후련했다”며 “그래도 아직 남은 대회가 많이 있기 때문에 더 집중해서 작년보다 더 좋은 성적을 내겠다”고 욕심을 밝혔다.
다승과 상금랭킹 1위를 질주하는 박민지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대상 포인트에서도 선두로 나설 수 있다. 현재 박민지(대상 포인트 514점)는 선두 유해란에 26점 뒤져 있다. 박민지가 우승하고 유해란이 8위 이하에 그치면 박민지는 대상 포인트 1위도 되찾는다. 통산 15승에 성공하면 장하나(30)와 함께 KLPGA투어 역대 최다 우승 4위에도 이름을 올릴 수 있다.
디펜딩 챔피언 김효주와 승부에 관심이 집중된다. 세계 랭킹 8위 김효주는 대회 2연패를 노리고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일정을 접고 약 5개월여 만에 국대 대회에 출전한다. 김효주는 한국에서만 14승, LPGA 투어에서 5승을 올리고 있다.
김효주는 “오랜만에 국내 대회에 참가한다는 생각에 설렌다.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드리기 위해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다”며 “좋은 기억이 많이 있는 대회라 우승에 대한 욕심이 더 크고, 박세리 감독님과 함께하는 대회이다 보니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대상 포인트 1위 수성에 나선 유해란과 대회 때마다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는 박지영(26), 임희정(22)도 시즌 두 번째 우승에 도전장을 냈다.
박민지와 함께 시즌 다승자 대열에 올라 있는 조아연(22)은 시즌 2승과 2019년에 이어 ‘OK 저축은행 박세리 인비테이셔널’ 두 번째 우승을 바라보고 출사표를 냈다. 2010년 시작된 ‘OK 저축은행 박세리 인비테이셔널’에서 두 번 우승한 선수는 아직 없다.
이정호 기자 alph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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