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딸 "父, 말할 수 없을 만큼 많이 늙으셨다..토리도 회색" 눈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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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69) 전 대통령의 딸 다혜씨가 20일 "아버지가 차마 말할 수 없이 늙으셨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문다혜씨는 이날 오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평산 식구들이 참 많이 늙었다"며 문 전 대통령의 반려견, 반려묘가 어느덧 나이들었음을 느꼈다고 했다.
또 다혜씨는 자신이 기르다 결혼하면서 2007년 문 전 대통령에게 맡긴 반려묘 "찡찡이는 점프 뛰고 내리는 게 힘들다"며 18살이나 된 찡찡이를 애처롭게 여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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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문재인(69) 전 대통령의 딸 다혜씨가 20일 "아버지가 차마 말할 수 없이 늙으셨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문다혜씨는 이날 오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평산 식구들이 참 많이 늙었다"며 문 전 대통령의 반려견, 반려묘가 어느덧 나이들었음을 느꼈다고 했다.
다혜씨는 문 전 대통령이 16살이 된 반려견 마루(풍산개)를 쓰다듬고 있는 사진과 함께 "마루는 걷다 다리가 미끄러진다"며 사람으로 치면 80줄에 접어든 마루가 안쓰럽다고 했다.
또 다혜씨는 자신이 기르다 결혼하면서 2007년 문 전 대통령에게 맡긴 반려묘 "찡찡이는 점프 뛰고 내리는 게 힘들다"며 18살이나 된 찡찡이를 애처롭게 여겼다.
이어 "(2017년 입양당시 유기견이었던) 검은 개 토리는 세련된 애쉬그레이가 됐다"며 회색빛이 감도는 토리를 소개한 뒤 "그중에 아버지는 차마 말할 수 없이 늙으셨다"고 했다.
그러면서 다혜씨는 "괜스레…"라며 눈물을 훔쳐내는 자신의 모습을 이모티콘(그림말)으로 표현했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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