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이준석, 이미 장성택 짝 나..목숨 살려줘 고맙다고 해야 하나?"

조성진 기자 2022. 9. 20. 14:4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진중권 작가는 20일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 사태와 관련해 "이미 장성택 짝이 났다"며 "목숨만은 살려줘서 고맙다고 해야 하나"라고 비판했다.

전 전 의원은 진 작가가 이 전 대표 추가 징계를 개시를 두고 '여기가 북조선이냐, 최고 존엄을 모독한 죄'라고 비판하자 "만일 북조선이면 이준석은 장성택 짝이 난다"고 반박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19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유상범 의원에게 문자를 보내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전여옥 의원 “만일 북조선이면 이준석은 장성택 짝 난다”고 하자 반박

진 작가 ‘북한 정치보위부, 5공 국보위’ 거론하며 국민의힘 윤리위 비난

진중권 작가는 20일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 사태와 관련해 “이미 장성택 짝이 났다”며 “목숨만은 살려줘서 고맙다고 해야 하나”라고 비판했다.

진 작가는 이날 페이스북에 전여옥 전 의원의 발언을 실은 기사와 함께 이 같은 글을 올렸다. 전 전 의원은 진 작가가 이 전 대표 추가 징계를 개시를 두고 ‘여기가 북조선이냐, 최고 존엄을 모독한 죄’라고 비판하자 “만일 북조선이면 이준석은 장성택 짝이 난다”고 반박했다.

진 작가는 이른바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핵심 관계자)에 비판적인 견해를 보여 왔다. 전날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 출연해 국민의힘 윤리위원회를 향해 “북한의 정치보위부도 아니고 옛날 5공화국 때 국보위(국가보위비상대책위원회)도 아니고, 사실상 무슨 헌법기관처럼 굴고 있지 않나”라고 비난했다. 그는 “그 사람들 판단 근거가 상당히 자의적”이라며 “이 발언이 과연 해당행위인지, 아니면 당을 더 사랑하는 마음에서 나온 건지, 보는 사람에 따라 다를 수도 있는 것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특정하게 몰아가서 아주 극단적인 징계를 내버린다”며 “그렇다면 이는 권력의 수단, 도구화돼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유상범 의원이 이 전 대표 징계와 관련해 문자를 주고 받은 것을 두고는 “이번 사태의 본질을 굉장히 잘 보여준다. 이미 세팅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진 작가는 “당원이 뽑은 대표를 제명할 수 있는 권한을, 그분(이양희 윤리위원장)의 굉장히 자의적이고 주관적인 판단에 따라서 (행사) 한다면 권력의 도구로 악용될 소지가 너무나 크다”면서 “이런 사태가 계속 반복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앞서 정 비대위원장과 윤리위원인 유 의원이 이 전 대표 징계 수위를 두고 문자를 주고 받은 게 전날 언론에 노출됐다. 해당 문자에서 정 비대위원장은 “중징계 중 해당 행위 경고해야지요”라고 유 의원에게 보냈고, 유 의원은 “성상납 부분 기소가 되면 함께 올려 제명해야죠”라고 답했다. 이와 관련해 정 비대위원장은 “휴대전화에 뜬 제 문자는 지난달 8월 13일 유 의원에게 보낸 문자”라고 밝혔다. 그는 “8월 13일 저는 비대위원장이 아니었고, 평의원이었다”며 “한 달여 전 밤 8시 25분에 보낸 개인 문자를 함부로 사진 찍고, 정확한 팩트를 확인하지 않은 채 오늘 문자인 것처럼 엉뚱한 기사를 내보낸 것에 강한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조성진 기자

[ 문화닷컴 | 네이버 뉴스 채널 구독 | 모바일 웹 | 슬기로운 문화생활 ]

[Copyrightⓒmunhwa.com '대한민국 오후를 여는 유일석간 문화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구독신청:02)3701-5555 / 모바일 웹:m.munhwa.com)]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