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읍 의원 "1020 여성 의약품 중독 급증..대책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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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약물을 무심코 복용했다가 의약품에 중독되는 1020 세대 여성이 급증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20일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인 국민의힘 김도읍 국회의원(부산 북·강서을)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받은 '2017~2021년 의약품 중독 진료 현황'을 보면 최근 5년간 마약이나 정신이상약(환각제)에 의한 중독, 진통제와 식욕 억제제, 수면제 등 의약품 중독으로 진료를 받은 건수는 모두 10만3천738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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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연합뉴스) 오수희 기자 = 일상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약물을 무심코 복용했다가 의약품에 중독되는 1020 세대 여성이 급증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20일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인 국민의힘 김도읍 국회의원(부산 북·강서을)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받은 '2017~2021년 의약품 중독 진료 현황'을 보면 최근 5년간 마약이나 정신이상약(환각제)에 의한 중독, 진통제와 식욕 억제제, 수면제 등 의약품 중독으로 진료를 받은 건수는 모두 10만3천738건이었다.
김 의원은 남성 의약품 중독 사례는 줄어드는 추세인 반면, 여성 의약품 중독 사례는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남성 의약품 중독 진료 건수는 2017년 6천659건에서 2018년 7천523건, 2019년 7천676건으로 증가하다가 2020년 6천899건, 2021년 6천637건으로 감소했다.
반면, 여성 의약품 중독 진료 사례는 2017년 1만1천755건에서 매년 증가해 2021년에는 1만4천762건으로 5년 새 25.5% 증가했다.
이 가운데 특히 10대와 20대 여성의 의약품 중독 사례가 폭증하고 있다고 김 의원은 전했다.
의약품 중독으로 진료를 받은 10대 여성은 2017년 800건에서 매년 가파르게 증가해 작년에 1천956건으로 5년 새 2.4배로 급증했다.
20대 여성도 2017년 1천433건에서 매년 증가해 2021년 3천229건으로 5년 새 2.25배로 늘었다.
김 의원은 "전문가들은 1020 세대 여성의 의약품 중독 증가 원인으로 다이어트 약물에 의한 중독(의존) 문제를 지적한다"며 "식욕억제제를 장기간 복용하거나 다른 약물과 함께 복용하면 폐동맥 고혈압이나 판막성 심장병 같은 심각한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osh998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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