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FC 홈경기 순회 개최 철회하라" 강릉 시민·체육단체 분노

이연제 2022. 9. 20.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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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FC 전용구장 건립 백지화와 순회경기 유지 방침에 반발하고 있는(본지 9월 20일자 11면) 강릉지역 시민·체육단체들이 강원도 항의방문에 나서며 대응 수위를 높이고 있다.

강릉시체육회를 비롯한 강릉지역 시민·체육단체들은 20일 강릉시청에서 '강원FC 홈경기 부당결정 철회 기자회견'을 개최, "홈경기 순환 개최계획을 철회하고, 강원도민프로축구단은 강릉과 춘천이 제출한 유치 의견서를 공개하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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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릉시체육회를 비롯한 강릉지역 시민·체육단체들은 20일 강릉시청에서 ‘강원FC 홈경기 부당결정 철회 기자회견’을 개최, 강원도 항의 방문에 나섰다.

강원FC 전용구장 건립 백지화와 순회경기 유지 방침에 반발하고 있는(본지 9월 20일자 11면) 강릉지역 시민·체육단체들이 강원도 항의방문에 나서며 대응 수위를 높이고 있다.

강릉시체육회를 비롯한 강릉지역 시민·체육단체들은 20일 강릉시청에서 ‘강원FC 홈경기 부당결정 철회 기자회견’을 개최, “홈경기 순환 개최계획을 철회하고, 강원도민프로축구단은 강릉과 춘천이 제출한 유치 의견서를 공개하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철회요구를 묵살하고, 공모과정을 투명히 공개하지 않는다면 영동권 주민들은 불공정함에 맞서 법정투쟁뿐만 아니라 광장에서 총궐기해 결연하게 투쟁할 것”이라며 “강원도는 강원FC와도 교감없이 홈구장을 순환 운영하겠다고 일방적으로 발표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강릉시는 도민프로축구단의 요청에 따라 향후 3년간 홈구장 유치 의견서를 제출 후 유치 결과를 기다리던 중 이같은 소식을 접했고 강릉시민은 끓어오르는 분노를 금할 수 없다”며 “국내 K-리그는 물론 전 세계 프로축구단 중 홈구장을 2곳 쓰는 구단은 강원FC가 유일하고 이는 사실상 홈경기 50%를 포기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또 “강릉시가 선수 숙소와 훈련장 2면을 제공해 강원FC는 강릉을 홈구장으로 성공적인 창단을 할 수 있었다”며 “지난 2018년 동계올림픽 개최와 관련 강릉종합경기장이 보안구역으로 설정돼 어쩔 수 없이 춘천 송암 스포츠타운을 임시 홈구장으로 사용했고, 벌써 제자리로 돌아와야 했으나 만시지탄의 감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기자회견 후 춘천 도청을 방문해 정광열 부지사에게 성명서를 전달하고, 강릉시민들의 의견을 강력 요청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 15일 강원도는 정광열 경제부지사가 실시한 ‘강원도민프로축구단 현안 기자브리핑’을 통해 “도내 일부 지역에서 유치를 희망하고 있는 도민축구단 홈경기는 스포츠마케팅을 통한 도민의 일체감 조성과 강원도의 브랜드 가치 제고라는 창단 취지를 살리고, 보다 많은 도민들께 관람 기회 제공과 지역 화합을 위해 현재처럼 홈 경기 순회 개최 결론에 이르게 됐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연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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