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하다 쓰러진 10년 지기 심폐소생술로 살린 김종근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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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축구를 하다 심정지로 쓰러진 10년 지기를 심폐소생술로 살린 남성이 '하트세이버' 인증패를 받았다.
제주동부소방서는 급성 심정지 환자를 소생시킨 제주도민 김종근씨(48)에게 하트세이버 인증패를 수여했다고 20일 밝혔다.
김씨는 지난 4월30일 오후 조천운동장에서 함께 축구를 하던 홍모씨(52)가 갑자기 쓰러지자 즉각 달려가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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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스1) 오현지 기자 = 함께 축구를 하다 심정지로 쓰러진 10년 지기를 심폐소생술로 살린 남성이 '하트세이버' 인증패를 받았다.
제주동부소방서는 급성 심정지 환자를 소생시킨 제주도민 김종근씨(48)에게 하트세이버 인증패를 수여했다고 20일 밝혔다.
하트 세이버(Heart Saver)는 ‘심장을 구하는 사람’이라는 뜻으로, 심정지 환자를 적극적인 응급처치로 소생시킨 이들에게 수여하는 인증서다.
김씨는 지난 4월30일 오후 조천운동장에서 함께 축구를 하던 홍모씨(52)가 갑자기 쓰러지자 즉각 달려가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 이들은 같은 조기축구회 소속 회원으로, 10년째 가까이 지낸 지인 사이로 알려졌다.
김씨는 골든타임이 지나지 않도록 5분 넘게 심폐소생술을 진행했고, 홍씨는 구급대가 도착한 후 호흡을 회복했다. 심정지 환자의 경우 최초 목격자의 초기 대응에 따라 환자 생존율이 크게 높아진다.
김씨에 이 같은 활약 덕에 홍씨는 건강하게 퇴원해 생업에 복귀했다.
김씨는 “평소 심폐소생술 교육에 관심을 갖고 있었고, 직접 경험해보니 교육 중요성을 더욱 절감했다”며“앞으로 축구동호회 회원을 대상으로 모두가 심폐소생술 능력을 숙달할 수 있도록 이끌어가겠다”고 말했다.
oho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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