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 쓰레기 무단투기 5년간 3.6만톤..처리비용만 92억원

윤원진 기자 2022. 9. 20.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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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로공사가 최근 5년간 쓰레기 처리비용으로 약 92억원을 쓴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국회 국토교통위 국민의힘 이종배 의원(충주)에 따르면 2017년부터 2021년까지 고속도로에 버려진 쓰레기는 3만6451톤이다.

연평균 7000톤 정도가 버려지고 처리비용은 연간 18억원 정도다.

이 의원은 도로공사의 예방 대책에 실효성이 없고 예산만 낭비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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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배 의원 "경각심 높이는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해야"
20일 국회 이종배 의원은 한국도로공사가 고속도로 무단투기 예방을 위해 유튜브에 게시한 동영상 조회수가 1년에 390회에 불과하다며 실효성 있는 대책이 필요하다고 했다. 사진은 한국도로공사의 고속도로 쓰레기 무단투기 예방 홍보 영상 캡처.(이종배 의원실 제공)2022.9.20/뉴스1

(충주=뉴스1) 윤원진 기자 = 한국도로공사가 최근 5년간 쓰레기 처리비용으로 약 92억원을 쓴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국회 국토교통위 국민의힘 이종배 의원(충주)에 따르면 2017년부터 2021년까지 고속도로에 버려진 쓰레기는 3만6451톤이다.

연도별로는 2017년 6867톤, 2018년 7509톤, 2019년 7583톤, 2020년 6914톤, 2021년 7269톤이다. 연평균 7000톤 정도가 버려지고 처리비용은 연간 18억원 정도다.

한국도로공사는 쓰레기 무단투기 예방을 위해 고객제보에 인센티브를 주고, 홍보영상도 제작해 유튜브로 알리고 있다.

그런데 이 의원 확인 결과, 해당 영상이 게시된 지 1년이 지났는데도, 조회수는 390회에 그쳤다. 이 의원은 도로공사의 예방 대책에 실효성이 없고 예산만 낭비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그동안 이런 문제가 여러 차례 제기됐음에도 전혀 개선되지 않고 있다"라며 "현실적으로 적발이 어렵다면 이용객의 경각심을 심어 줄 수 있는 방법을 찾는 등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라고 했다.

blueseeki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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