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 설명 나선 김동연 "코로나·경제위기 해소 최선"

지역화폐 385억원·영유아보육료 296억원 등 편성

20일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경기도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경기도의회 제363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2022년 제2회 추경예산안 제안설명을 하고 있다.(경기도 제공)/

(수원=뉴스1) 송용환 기자 =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0일 “코로나19 위기와 경제위기로 인한 도민 어려움 해소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도민을 위한 행정에 매진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김 지사는 이날 오전 경기도의회에서 가진 제2회 추경예산안 제안설명을 통해 “최근 부동산 거래가 활발히 이뤄지지 않아 도세의 주요 세원인 취득세가 대폭 감소하고 있고, 대외적으로는 고금리·고물가·고환율 등 어려운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며 어려운 현 상황을 전했다.

이어 “지속되는 코로나19 위기와 경제위기로 도민 여러분이 겪고 계신 어려움 해소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는 말로 추경예산안에 대한 도의회 차원의 협조도 부탁했다.

이번 추경예산은 1회 추경예산 35조426억원보다 6282억원이 늘어난 35조6708억원으로 일반회계 5666억원, 특별회계 616억원이 증액됐다.

주요 사업으로는 △코로나19 격리입원치료비 3036억원 △행복주택 건설사업 지원 448억원 △지역화폐 확대 발행지원 385억원 △남양주 화도~운수 구간을 포함한 주요 도로 확·포장 376억원 △영유아보육료 296억원 △고금리 자금대출 보증지원을 위한 경기신용보증재단 출연금 114억원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 121억원이 있다.

김 지사는 “도내·외 여러 상황이 어려운 것이 사실이지만 저를 포함한 경기도 공직자 모두는 도의회와 맞손을 잡고 협력하며, 위기를 새로운 기회로 만들어가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이번 추경예산이 어려운 경제상황 속에서 도민들에게 든든한 버팀목이 될 수 있도록 원안대로 심의 의결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개회한 도의회는 23~28일 상임위, 29일부터 10월6일까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추경예산안 심의를 한 후 7일 최종 의결할 예정이다.

sy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