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청천변 친수공원조성 본격화

보은군수 등 선진지 견학..전문가 자문 등 검토

[보은]보은군은 시가지를 가로지르는 보청천변 친수공원조성 방안을 검토하고 나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20일 군에 따르면 최근 보청천 친수공원조성사업 추진방안마련에 적극 나서기 위해 지난 17일 보은군수, 산업경제국장, 기획감사실장, 문화관광과장, 안전건설과장, 군정자문관 등 10여 명이 친수공원 선진지 견학까지 했다.

이들은 장성군 황룡강 생태공원과 함양군 상림공원을 견학하며 보은보청천 변에 보은랜드마크 친수공원을 조성해 군민과 외지인들의 여가활동과 건강증진공간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구상이다.

민선 8기 보은군정 비전인 '군민이 행복한 도시형농촌 보은'을 실현하겠다는 의지도 담겼다. 보청천 보은지구지방하천정비사업과 연계추진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내달 착공하는 이 정비사업은 총사업비 376억을 들여 하천정비 8.95㎞, 교량 1곳, 보 낙차공 4곳 등을 조성하는 것이 핵심이다. 오는 2026년 12월 준공 목표로 추진한다.

보청천 인근인 보은읍 풍취리에 367억을 들여 새청사를 짓고 지난해 이전한 보은군상하수도사업소내 보은정수장과 연계한 환경 체험장을 운영하는 방안도 검토 대상으로 올려놓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군은 지난해 25억을 들여 보은읍 보청 천과 항건 천변산책로 조성사업을 완료했다. 보청 천과 항건 천변 2.22㎞(폭 2m) 구간을 데크로드(1.8㎞)와 쉼터 11곳, 가로등 25개, 조형물로 꾸몄다.

북에서 남으로 흐르는 보청천은 보은읍 젖줄로 지칭한다. 보청천 인근에는 관공서와 아파트단지가 들어서면서 인구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군민휴식공간인 뱃들 공원과 보은문화예술회관, 보은문화원 등도 인근에 자리하고 있다. 작은 영화관과 군립도서관이 함께하는 결초보은 문화누리관도 인접해 있다.

군 담당관계자는 "보청천 친수공원 조성과 관련해 아직 구체화한 것은 없다"며 "선진지 견학과 전문가 자문, 주민의견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뒤 추진방향을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보은군 전경 모습, 사진=보은군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