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청호 상류 옥천 지오리 '악취 마을'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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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청호 상류지역인 지오리 마을이 심한 악취와 물에 잠기는 지형변화로 고통받고 있다.
20일 마을이장과 주민들에 따르면 군북면 지오리 446 하천 생태습지일원 마을우수, 생활오수, 생태습지배출수가 합류하는 이곳은 물이 정상적으로 흐르지 못해 역류로 썩고 심한 악취와 녹조까지 겹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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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대청호 상류지역인 지오리 마을이 심한 악취와 물에 잠기는 지형변화로 고통받고 있다.
20일 마을이장과 주민들에 따르면 군북면 지오리 446 하천 생태습지일원 마을우수, 생활오수, 생태습지배출수가 합류하는 이곳은 물이 정상적으로 흐르지 못해 역류로 썩고 심한 악취와 녹조까지 겹쳤다.
특히 대청호 댐 담수높이를 3-4년에 걸쳐 3m 높이며 상류지역인 이곳은 역류현상문제로 악취마을변모와 기존흄관잠수교와 연결 기존농로가 물에 잠겨 농경지로 이동을 못하는 지형변화까지 발생했기 때문이다.
이곳 지오리 마을은 71세대 140여 명이 거주하고 있는 마을로 지난 4-5년 전만 해도 1년에 여름 장마철만 제외하고는 물 흐름에 큰 무리가 없었지만 대청호 댐 담수높이 변화에 따라 지난 3년 전에도 이런 현상이 발생해 마을주민과 농가들은 대청댐지사와 옥천군청환경과에 민원을 제기해 양기관 담당자들은 현장을 여러 차례 답사했다.
하지만 양기관은 아직까지 대책 마련이 없어 마을 주민들과 농가들은 장기간 고통받고 있다.
작년 하반기부터 올해 여름장마철이 오기전까지 만해도 이곳에는 과거와 같이 물흐름 상태가 정상적이었다는 것.하지만 여름 장마비가 대청호 댐으로 몰리면서 1개월 전부터 현재까지 댐 일정수위를 보존하며 이곳은 한달사이 역류로 물흐름이 안돼 또 다시 강한 악취와 녹조까지 겹치면서 어려움에 당면했다.
마을 이장과 주민들은 대책 마련으로 마을회의를 통해 지난 2년 전부터 군청해당부서, 대청댐지사를 방문해 민원을 제기하고 대책마련요구 했지만 서로책임을 미루며 검토하겠다. 협의하겠다, 일관하며 지금까지도 해결을 하지 못하고 있다.
마을 주민들은 탁상행정이라며 법도, 각종 규정도 중요하지만 사람들이 있을 때 대청호 댐도 각종시설이 필요하듯이 더욱이 대청호 댐 개발로 인해 정작마을주민들의 기본적인 현장불편과 강한악취로 고통받는 것 하나 해결 못하는 탁상행정으로 일삼는 대청댐지사와 옥천군청은 각성해야 한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유재헌(77) 마을이장은 "많은 예산을 들여 광활한 습지조성, 마을주변 공원화, 현재 진행중인 생태습지조성은 사람들이 좋은 환경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인데 정작 마을주민들은 이로인해 이중삼중으로 고통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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