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시간 기다려 참배 후 눈물..베컴 "감사합니다 여왕님" 애도

2022. 9. 20.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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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데이비드 베컴이 엘리자베스 2세 여왕에 감사를 표했다.

영국의 축구스타 베컴은 16일(한국시간)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관을 보기 위해 런던의 웨스트민스터 홀을 찾았다. 지난 8일 세상을 떠난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관은 처음에 스코틀랜드에 있었고 이후 런던으로 옮겨졌다.

영국은 시민들에게 참배를 위해 장소를 오픈했다. 이에 많은 시민들이 웨스트민스터 홀을 찾았다. 엄청난 인파가 몰릴 것을 대비해 영국 정부는 역대 최대 규모의 경찰 인력을 동원해 안전을 유지했다. 실제로 시민들의 행렬은 끝이 없었고 대기 시간만 10시간 이상이 걸렸다.

잉글랜드 국가대표로 활약한 베컴도 참배에 참여했다. 영국의 상·하원 의원들은 따로 줄을 서지 않고 입장을 할 수 있었다. 당국은 베컴에게도 대기 시간 없이 바로 참배를 할 수 있도록 배려를 했으나 베컴은 이를 거절하고 일반 시민들과 같이 줄을 섰다.

새벽 2시에 줄을 선 베컴은 오후 3시가 되어서야 입장을 할 수 있었다. 여왕의 관을 눈으로 확인하고 묵념을 한 베컴은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베컴은 2003년에 축구에 대한 공헌을 인정받아 여왕에게 OBE(대영제국 4등 훈장)을 받은 경험이 있다.

베컴은 20일 본인의 소셜네트워크(SNS)를 통해 엘리자베스 2세 영왕에게 작별 인사를 했다. 베컴은 “여왕님이 마침내 집에 오셨다. 오늘 우리는 폐하와의 마지막을 고했다. 전 세계는 이번 주에 큰 영감과 배려심이 있는 지도자의 죽음을 애도했고 많은 사람들이 여왕에게 감사를 표했다”라고 했다.

이어 “놀라운 의식 그리고 전통과 함께 우리는 사랑하는 가족이 헌신으로 어머니, 할머니, 증조할머니를 위해 애도하는 걸 보았다. 그녀의 유산과 헌신은 계속해서 기억될 것이다”라고 덧붙이며 끝까지 엘리자베스 영왕을 위한 존경을 나타냈다.

[사진 = AFPBBnews]-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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