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수선한 포르투갈, 공격수 하파 실바 WC 두 달 앞두고 돌연 국가대표 은퇴

김태석 기자 2022. 9. 20.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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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H조에서 한국과 최종 승부를 벌일 포르투갈이 난데없는 국가대표 은퇴 선언에 어수선한 분위기다.

포르투갈 축구 전문 매체 <포르투골> 에 따르면, 벤피카에서 활약하고 있는 만 29세 공격수 하파 실바가 국가대표 은퇴를 선언했다.

파울루 벤투 현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포르투갈 사령탑을 맡았을 적 발굴한 인재인 실바는 산투스 감독 체제에서는 제한적으로만 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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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H조에서 한국과 최종 승부를 벌일 포르투갈이 난데없는 국가대표 은퇴 선언에 어수선한 분위기다.

포르투갈 축구 전문 매체 <포르투골>에 따르면, 벤피카에서 활약하고 있는 만 29세 공격수 하파 실바가 국가대표 은퇴를 선언했다. 실바는 포르투갈 통신사 <루자>에 공식적으로 짧은 메시지를 보내며 자신의 국가대표 은퇴를 알렸다.

실바는 "페르난두 산투스 포르투갈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과 포르투갈축구협회(FPF)에 더는 국가대표팀에서 뛸 수 없다고 내 뜻을 전했다. 내 커리어를 놓고 볼 때 지금 시점이 올바른 결정이라고 본다. 개인적으로 이런 결정을 내린 이유를 모든 분들이 존중해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어 "국가대표 선수로서 40경기를 뛰었고, 유로 2016·UEFA 네이션스리그 우승을 곁에서 일조했다. 지금부터는 가장 앞에서 팀을 응원하겠다. '셀레상(포르투갈 축구 국가대표팀 애칭)'이 다가오는 UEFA 네이션스리그와 카타르 월드컵에서 계속 포르투갈 팬들에게 기쁨을 줄 거라 확신한다"라며 동료들의 무운을 빌었다.

실바는 포르투갈 프리메이라 리가에서 최고의 '크랙' 중 하나로 꼽히는 공격수다. 시원시원한 스피드와 현란한 테크닉을 고루 갖췄으며 동료와 연계 플레이에도 능해 찬스를 상당히 많이 만들어낸다. 2022-2023시즌 개막 후 공식전 기준으로 14경기에서 6골 4도움을 기록하는 등 현재 경기력도 상당히 좋다.

파울루 벤투 현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포르투갈 사령탑을 맡았을 적 발굴한 인재인 실바는 산투스 감독 체제에서는 제한적으로만 쓰였다. <포르투골>에 따르면, 실바는 2014 FIFA 브라질 월드컵·유로 2016·유로 2020에서 계속 최종 엔트리에 선발됐지만 메이저 대회 출전 기록은 이 세 대회를 모두 합해 52분에 불과했다.

메이저 대회 출전 기록이 아쉽긴 하지만, 어쨌든 기회를 부여받고 있는 선수였다. 이번 카타르 월드컵 최종 엔트리 선발 가능성도 꽤 높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산투스 감독 처지에서는 좋지 못한 경기 흐름을 일거에 뒤바꿀 카드 중 하나였던 실바의 난데없는 국가대표 은퇴 선언 때문에 상당히 당혹스러울 듯하다.

한편 포르투갈은 오는 12월 3일 도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예정된 카타르 월드컵 H조 3라운드에서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과 대결한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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